2007-03-22 18:13

여울목/ 중국 조선의 추월, 첨단 신기술로 대처해야

●●● 중국의 저력이 두렵다. 이미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하고 있는 중국이지만 조선분야만은 아직 우리나라에 적수가 안될 것으로 생각했는데 올들어 중국의 선박 수주량이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어 우리 조선업계는 초긴장상태다.

1960년대 일본이 영국등 유럽 조선강국을 밀어내고 세계 정상에 올라서면서 일본의 아성을 무너뜨리는 것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였지만 1990년대말 우리 조선업계는 일본을 누르고 세계 최고자리에 올랐다.이후 승승장구하며 우리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준 것이 조선산업이다.

하지만 정상자리를 지키는 것은 중국 조선업계의 급속한 성장 앞에 무너졌다. 물론 중국의 조선업계가 수주량에서 한국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는 하지만 조선기술이나 부가가치 높은 선박수주에서는 아직 한국 조선산업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다.

그러나 기술적인 면도 예상보다 빨리 중국 조선업계가 따라 붙을 것으로 보여 우리 조선업계로선 신기술 개발등에 올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해운, 조선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현재 중국의 선박 수주량은 380만CGT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48.9% 급증한 수치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의 선박 수주량은 200만CGT에 그쳐 지난해 대비 36.7%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의 무서운 세계조선시장은 공략은 이제 본격적으로 가시화돼 중국의 선박 수주량은 올들어 발주된 세계 전체 수주량의 절반 가량을 장악하게 된 것이다.

중국 조선업계는 지난 1월에도 세계 조선 수주물량의 절반 정도인 총 1천4백만CGT를 수주한데 반해 한국은 60만CGT, 일본은 30만CGT를 수주한 데 그쳤다.

수주잔량 면에서도 지난달 말 현재 한국이 4천270만CGT로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일본을 제친 중국의 추격은 그 속도가 예사롭지 않다. 올들어 중국의 수주량이 한국을 뛰어넘는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점에 대해 국내 조선업계는 겉으로는 아직 우리 조선산업에 큰 위협을 끼칠 정도는 아니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내심 상당히 당황스러울 것으로 짐작된다.

국내 조선업계 관계자들은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선박을 주로 생산하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중국 조선업계는 아직까지는 수주 단가가 낮은 벌크선종이 주류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수주량 추월은 사실상 별다른 의미를 갖고 있지 않다고 애써 태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국영 조선소가 국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비약적 성장을 하고 있는 점을 간과할 수는 없을 것이다.

클락슨은 최근 중국이 올해 세계조선시장의 30~35%를 점유하면서 한국과 비슷한 수준의 수주량 실적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 바 있다.

전자, 철강, IT산업 분야에서 한국을 바짝 뒤쫓고 있는 중국이 조선분야에서 마저 짭은 기간내에 한국의 수주물량을 제칠 수 있었다는 것에 긴장하며 새로운 각오를 다져야 할 것이다. 새로운 각오는 단 한가지 우리만이 가질 수 있는 첨단 조선 신기술 뿐이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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