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2-07 10:53

선・하주 대표들, 협력체제 구축에 전격 합의

6일 개최 선・화주 간담회에서 해상운임, 대량화물 수송 등 협의
선・하주간 협력관계 획기적 강화 전망

6일 해양수산부에서 개최된 선・화주단체 간담회에서 해상운임 안정화, 대량화물 수송 등 현안사항들을 협의해 나갈 협력체제를 만들기로 전격 합의함에 따라, 향후 우리나라 선사와 화주간의 협력관계가 획기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 해운물류본부장(본부장 이인수) 주재로 한국선주협회, 한국무역협회, 해양수산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수출입 물동량의 99.7%가 해상운송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동북아물류중심국가 실현과 우리나라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선・화주간의 협력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는 점에 원칙적으로 공감했다.

최근 현안이 되고 있는 일부 원양선사들의 해상운임 인상 움직임과 관련, 선・하주단체 대표들은 자신들의 어려운 경영여건에 대한 이해를 구하면서도, 어려운 수출여건을 감안해 선・히주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적정한 해상운임 조정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선・하주단체 모두 해상운임 안정화, 대량화물 수송문제 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선・하주간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면서, 올 상반기중 정부-선주단체-하주단체가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협력방안들을 발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최근 환율 하락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출채산성 악화를 겪고 있는 우리나라 무역업계의 수출활동을 지원하기 위하여 수출물류와 관련된 각종 애로사항들을 발굴하고, 정부-선・하주가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해결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이달 중으로 MOU의 내용과 추진과제를 협의하기 위해 정부, 선주단체, 하주단체 등으로 구성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4월경 워크샵을 겸한 MOU 체결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향후 계획을 언급하면서, “그간 이해관계가 상반되었던 선주단체와 하주단체가 대화를 통해 상호 윈-윈(win-win)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상호협력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으며, 이는 우리나라 해운업과 무역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그 의의를 밝혔다.

<최범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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