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03 18:02

건화물선 용선시장 시황 케이프사이즈가 선도

유럽향 화물들 운임상승세 두드러져



●●● 콜트랜스(Coaltrans) 행사가 마무리 되면서 현업 종사자들이 마켓에 복귀함에 따라 용선시장은 점차 활기를 띠어가고 있다. BDI 지수는 4천선을 다시 한번 돌파해 나가고 있는데, 시장 분위기는 케이프 시장이 선도해 나가고 있다. 특히 유럽향 카고들의 운임 상승세가 두드러졌는데, 지난 한 주간의 흐름을 살펴보면, 리차드 베이에서 로테르담 간 석탄 운임은 15만톤 기준으로 약 14% 상승세를 보였고 호주 담피어에서 로테르담 간 철광석 운임은 16만5천톤 기준으로 약 12% 이상 상승했다. 케이프 시장의 이러한 움직임은 파나막스 및 그 이하 사이즈 벌커 마켓에도 점차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매매 시장에서는 선가가 이미 정점에 달해 있다는 경계론이 대두되고 있지만, 거래는 꾸준히 이어졌고 지난 2주간 거의 30척에 가까운 선박들이 새 주인을 맞이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약 3개월만에 케이프 사이즈 벌커의 재판매건이 성사돼 시장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는데, 노르웨이의 블리스타드가 중국 보하이 조선소에서 2007년 11월 인도 예정으로 건조중인 17만5천톤급 케이프 벌커를 8300만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최근에 거래된 동형선 재판매건은 지난 6월에 있었는데 그 당시 매매가는 6,500만불 선이었다. 이들 선박의 원발주사는 그리스의 트랜스메드로 이들은 지난 2004년도에 6천달러가 채 안되는 금액에 발주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파나막스시장에서는 99년 건조된 74K급 ALTEREGO와 MILTIADIS II가 엔 블록 조건으로 8,200만불에 거래됐는데 이 선가는 판매자측이 마켓에 배를 내 놓으면서 추구했던 수준에 그대로 부합하는 것이다. 이들 선박과 비슷한 사양을 가진 KINGSTON TRADER가 지난 6월경 3,060만달러에 팔린 것을 감안하면 4개월 사이의 선가 상승률은 40%에 육박하는 셈이다.

수퍼막스 시장에서는 중국 뉴 센트리 조선소에서 건조된 Delvina (53K, 2006년 건조)가 2년간의 TC를 수반해 4,400만불에 거래된 것이 관심을 끌었는데, 같은 사양을 지닌 Stiogeo는 지난 8월 3,900만달러에, Annou G.O.는 지난 9월 4,250만달러에 팔린 바 있어, 수퍼막스급 벌커의 선가 역시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이상 살펴본 바와 같이 지난 10월 한 달간 나타난 용선 시장의 보합세에도 불구하고 선가는 전 선형에 걸쳐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용선 시장의 약세에 대해서는 선가가 비교적 둔감하게 반응하는 반면에 용선 시장의 강세에 대해서는 선가가 상당히 민감하고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특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특성에 더해, 현재 투자적 관점에서 건화물선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시장 내·외부에서 상당수 대기 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소위 말하는 연말 마켓 갤리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7월 배럴당 70불 이상을 기록하며 최고치를 기록한 국제유가는 9월부터 급속한 하락세를 보이며 10월부터는 올해 평균 유가인 62.36달러(두바이유 현물 기준) 보다 낮은 수준인 57~58달러 수준을 기록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OPEC는 이러한 국제유가의 하락에 대비해 감산을 통보하며 더 이상의 하락을 막고 현재 수준의 시장을 지키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직까지 이란의 핵 문제 등 외부적인 불안 요소가 상존해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현 상태 유지보다는 약간의 추가 하락을 점치고 있다. 유조선 운임시장도 이러한 국제유가의 흐름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며 8월 이후 많은 폭의 하락세를 보였고 많은 전문가들이 예견했던 운임시장의 강세는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동절기가 다가오며 많은 수요가 생기기 시작하는 현재의 시점은 올해의 최저점이 될 것이라는 인식이 대부분의 선주와 화주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하지만 이러한 운임시황의 흐름은 아직까지 유조선 선박매매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유조선 매매 시장에서는 중고선 선가 뿐만 아니라 신조선 선가 또한 계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수에즈막스, 아프라막스급 유조선들의 선가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신조선 시장 또한 최근 3개월 동안 약 3%정도의 오름세를 보이며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선가의 상승은 대부분의 선주들이 우려하고 있는 2010년 단일 선체 퇴출을 대비하는 선주들의 이중선체 확보가 주 요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 주의 주목할 성약으로는 대만의 대표적인 대형 유조선 선사인 TMT사가 노르웨이의 프론트라인사로부터 이중선체 VLCC (FRONT SHANGHAI, 29만8천톤급, 2006년 건조)를 매입했으며 선가는 중고 VLCC거래가의 최고가를 경신하는 1억 4천 2백만불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다. 종전 최고가는 신요 인터내셔널에서 매입한 1억4천만달러의 성약가를 기록한 SHINYO FLORENTINA(32만톤급, 2005년 건조)였다. 지난 주에는 또 다른 VLCC의 성약이 나왔는데 그 중 하나는 그리스 걸프 마린사의 VLCC(LEO GLORY - 31만톤급, 2003년 건조)가 독일의 선박투자회사인 DR. PETERS사에게 10년 TC BACK조건으로 1억2천5백만달러 수준으로 매각됐다고 알려지고 있으며, 또 다른 성약으로는 그리스의 대형 유조선사인 DYNACOM사가 단일선체 VLCC 두 척을 5천만달러 엔블록으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DYNACOM사는 지난 4월에도 단일선체 VLCC(SUNRISE III - 26만톤급, 1993년 건조)를 3천6백만달러 수준에서 매입 한 사실이 있다.

VLCC운임시장의 경우, 중동에서 한국으로 오는 이중 선체 VLCC의 월드 스케일은 지난주와 동일한 수준인 77.5, 단일 선체의 경우에도 지난주와 동일한 수준인 67.5수준의 시장을 형성했다. 한편, 벙커가격은 지난 주와 같이 푸자이라기준 277.5달러 수준이 됐으며 이를 감안해 선주의 일일수익을 아래와 같이 계산해 볼 수 있다.

- 이중 선체 : USD 46,700, 단일 선체 : USD 32,100

* 정유운반선 시장

아시아 시장은 지난 4일 동안의 싱가포르와 인도의 공휴일로 인해 매우 조용한 시작을 보였으며 이로 인해 시황을 나타낼 수 있는 성약 또한 많이 나오지 않았다. 그나마 시황에 알려진 몇몇 성약은 대부분이 낮은 운임지수를 기록하며 최근의 운임시장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아시아 시장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유럽 시장 또한 운임시장의 하락세를 보였으나 흑해와 지중해에서의 시장은 약간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런 약간의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회복세의 속도는 매우 느리며 이전 매물들이 소화될 때까지는 그 회복세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정유 운반선 시장의 평균수익은 1% 하락한 19,950불 수준을 기록했다.[자료제공:M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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