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11-03 16:25
[ book - 사례로 배우는 경영전략 해법 ]
이 책은 일본의 경제 주간지 「닛케이 비즈니스」의 기사를 텍스트로 삼아
미국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다루는 사례방법론에 입각하여 최신의 경영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추천인인 조동성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이 책이
“비록 일본 기업의 사례일지라도 경영전략의 틀을 이해하고 핵심을 파악하
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정합성, 중점성, 계획성, 목적성이라는 네가지 개념적 틀을 가지고
각각 2개씩 8개 기업의 사례를 들어 경영전략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각
장마다 우선 「닛케이 비즈니스」의 기사를 그대로 다루고 그것을 토대로
분석을 덧붙여 놓았다.
분석편에서는 사례를 분석하기 위해 알아야 할 업체의 정보와 분답형식으로
구성된 해설, 핵심용어 해설, 깊이있게 공부하려는 사람을 위한 설명을 부
연해 놓고 있다. 각각의 개념적 틀을 훑어 보면 다음과 같다.
정합성
앞으로 전개될 사업방향과 목적이 그 기업의 경영전략과 모순되지 않게 하
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는 신규시장 진입의 사례로 우에지마 커피에서 발매
하는 졸트콜라를 소개한다. 졸트콜라는 코카콜라와 펩시콜라가 99%를 점유
하는 전형적인 과점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전략 가운데 정합성이 결여
되어 있다는 것이다.
중점성
중점성은 한마디로 ‘집중’이다. 이 책에서는 경영자원을 결집시키는 사례
에 초점을 맞추고 대기업에서 중점성 전략을 실행해 나가는 것이 얼마나 어
려운 일인가를 분석한다. 대기업의 차별화전략과 틈새전략 측면에서 코니카
를 사례로 들고 있는데, 코니카에서 내놓은 일련의 카메라는 수세주인가,
아니면 화제성 상품인가를 대기업의 입장에서 다루었다.
계획성
목표에 도달하기까지의 과정이 시계열로 일정한 계획아래 이루어지는 것을
말한다. 여기에서는 전세계 컴퓨터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IBM이 일본 PC시장
에 발을 못 붙인 이유와 이를 타개하기 위한 일본IBM의 합종연횡 전략을 통
해 경합기업과의 제휴전략의 어려움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목적성
기업이 무엇을 위하여 존재하고 무엇을 위하여 전략을 세우는가에 대한 답
이라고 할 수 있다. 도쿄R&D에서는 회사가 성장하면서 기업의 목적이 모순
을 일으킨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 경우 목적에 맞추기 위하여 전략을
바꾸든가 전략에 맞추기 위하여 기업의 목적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점을 지
적하고 있다.
이 책은 야마네 다카시, 야마다 히데오, 네고로 다쓰유키 등 게이오 경영대
학원 출신의 3인이 공저.
(문의: 중앙M&B 02)3606-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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