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25 18:29
대우증권은 25일 건화물선 운임 상승이 연말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해운업체들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운업종에 대해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주익찬 애널리스트는 "건화물 물동량 증가율이 건화물선 선복량 증가율을 웃돌고 있어 건화물선 운임 상승이 이르면 올해 말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건화물선 운임 상승이 해운업체들의 영업이익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겠지만 컨테이너 부문의 회복이 뒷받침되지 않는 한 영업이익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상대적으로 건화물 물동량 비중이 큰 대한해운의 경우 건화물선 운임상승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화주와의 운임정산이 1.4분기와 2.4분기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는 시점은 내년 초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대형 해운사인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매출 비중이 큰 컨테이너 부문 운임의 본격적인 상승 시기는 내년 하반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영업이익 개선도 내년 하반기 이후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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