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1-16 10:05

항만업계, 中 양산항 개장 대비책 논의

상하이 양산항 개장에 따른 영향분석 및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워크숍이 14~15일 양일간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서 해양수산부, 부산·인천항만공사, 컨테이너부두공단 및 선주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동북아 해운항만 여건변화, 상해 양산항 개발현황과 중국의 항만정책, 세계 해운항만물류 변화 동향 및 양산항 개장에 따른 영향과 대응방안 등이 논의됐다.

워크숍에서는 특히 상해 양산항의 개장이 중국의 경제성장 및 수출입 물량증가와 우리나라 항만의 여건 및 대응전략 등을 고려할 때 중단기적으로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이나, 중국을 비롯한 동북아 각국의 물류중심 촉진전략과 갈수록 대형화하는 선박의 추세 등을 고려할 때 현재 우리나라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항만개발 사업과 화물유치 방안 등이 차질없이 추진돼야 한다는 데 의견일치를 보았다.

해양부는 워크숍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대응방안을 마련해 오는 21일 해운항만 업·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해양부는 지난 9월 상하이에 KMI연구원을 파견해 대비책을 마련해왔으며 7일에는 보고회를 개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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