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1-14 10:19

APEC, 일본의 對韓투자 확대 계기

부품소재.물류 분야 1억달러 투자 기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투자환경설명회 에서 일본 투자사절단이 1억달러 규모의 대한 투자 상담에 나선다고 코트라(KOTRA)가 13일 밝혔다.

APEC 투자환경설명회는 14-17일 부산 시청에서 열리며 일본 투자사절단은 55개사 67명으로 구성돼 부품소재 및 물류분야를 중심으로 투자 상담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C사는 5천만 달러 규모의 TFT 액정분야 제조공장 증설투자를 이번 설명회에서 최종 확정지을 예정이며 T사도 3천만 달러 규모의 반도체 세정제 리사이클링 관련 공장의 설립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 밖에 J사는 풍력발전 관련 설비의 투자를 추진 중이고 D사는 타일 관련 물류거점 설립의 타당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별도로 부품소재 분야에서 대한 수입 확대를 위해 전기.전자, 자동차부품, 금속가공품 및 금형분야 기업을 중심으로 총 46개사 60명의 일본 바이어들이 방한하여 관련 국내업체와 구매 상담을 벌인다.

17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되는 이 상담회에서는 CCD 카메라 모듈, 반도체 LED, 연마가공 정밀부품, 반도체 제조장치 부품, 유압실린더 가공제품, 자동차용 전동벨트와 구동장치 및 변속기 부품 등의 대일 수출상담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닛산 계열의 자동차부품 메이커로 변속기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유니반스사는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와 800만 달러 규모의 수입상담을 벌일 예정이다.

반도체 제조장치업체인 대일본인쇄㈜는 금속절삭 및 금속판금 가공품 등의 수입상담을 벌이고 일본 자동차용 전동벨트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반도케미컬㈜은 자동차 엔진탑재 부품 수입을 타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이미 150만 달러 규모의 유압실린더를 한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타이요 철공㈜은 연간 수입규모를 200만 달러 규모로 확대하기 위해 방한한다.

국내 360개사가 참가하는 이 상담회에서 1억달러 이상의 수입상담이 이루어질 것으로 코트라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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