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17 17:52
한국가스공사가 2008년부터 사할린과 예멘으로부터 도입할 연간 350만t의 천연가스를 수송할 사업자가 최종 선정됐다.
가스공사는 LNG선 수송합작회사(JVC)에 참여할 최종사업자로 대한해운, 현대상선, STX팬오션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08년 3월에 인도되는 사할린 가스 전용 운반선 1척의 운영권은 대한해운이, 2008년 11월에 인도되는 예멘 가스 전용 운반선 3척의 운영권은 대한해운, 현대상선, STX 팬오션이 각각 1척씩 갖게 됐다.
JVC 지분율은 가스공사 28%, 대한해운 36%, 현대상선 18%, STX 팬오션 18%다.
LNG선 4척을 운영하게 될 JVC는 대한해운이 2척, 현대상선과 STX팬오션이 각 1 척을 컨소시엄을 구성한 조선업체와 건조, 운영하게 된다.
STX팬오션은 한진중공업, 현대상선은 현대중공업, 대한해운은 대우조선해양과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가스공사는 JVC 설립으로 LNG 수송회사의 저리 자금조달이 가능해져 가스 수송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되고 가스 운반 선사의 재무구조를 안정시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가스공사가 JVC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JVC는 국가신용등급(A-) 수준인 가스공사의 신용도를 인정받게 됐으며 별도의 보증사를 제시하지 않아도 돼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가스공사는 국적 해운선사의 신용등급은 경쟁국인 일본의 해운선사에 비해 낮아 상대적인 열세를 보이고 있다며 JVC 설립은 가스공사와 선사의 합작투자 또는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통해 국내 LNG 수송시장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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