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3-29 16:33

사우디아라비아, 내륙횡단철도 건설 추진

사우디아라비아가 홍해에 있는 제다항과 중동만의 담만 항만을 연결하는 내륙횡단철도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우디 국영철도당국은 이같은 랜드브릿지 건설사업에 민자를 유치해 비오티 방식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아래 현재 적절한 투자업체를 물색하고 있는데, 올 1분기내에 예비심사를 끝낸다는 계획이다.

또 사우디 국영철도당국은 투자업체를 선정하는 절차를 내년 중반기이후에 매듭짓고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인데, 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업체로는 해운회사와 항만터미널 운영업체, 일반투자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사우디는 내륙횡단철도 건설과 함께 이 노선을 최근들어 화물량이 급증하고 있는 리야드 항만까지 연결해 운영할 예정인데, 현재 이 곳에서 처리하는 화물의 절반가량이 해상으로 운송되고 있다.

특히 사우디는 제다와 리야드 사이의 철도연결 통로가 향후 잠재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보고 있으나 현재 이 지역간의 컨테이너화물이 주로 트럭으로 운송되고 있어 운송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것이 단점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홍해와 중동만에 있는 리야드 사이의 랜드브리지 길이는 950km에 달하고 있으나 사우디는 담만에서 주베일항 구간의 115km에 대해서도 철도 노선을 부설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같은 철도건설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현재 두지역 사이에 5일에서 9일까지 걸리던 해상운송시간이 18시간으로 줄어들게 돼 하주의 항만 선택폭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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