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0-07 13:30
동춘호를 통해 속초항으로 들어와 부산과 인천항으로 옮겨진후 미주와 유럽 등지로 반출되는 이른바 환적화물이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동해세관 속초출장소에 따르면 올들어 9월말 현재 속초항에 하역된 환적화물은 788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분)로 지난 한 해 동안 하역량 981TEU의 80%에 달하고 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740TEU에 비해서는 6.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관 관계자는 "40피트 컨테이너 1개가 속초항을 통해 반출될 경우 항만하역료와 국내운송비용 등 약 260만원의 화물처리비가 발생해 고용창출 등의 국내소득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속초항의 환적화물은 미주지역과의 정기라인이 부족한 러시아 극동지방의 물량이 대부분으로 신속하고 간편한 세관의 보세운송 절차로 인해 이용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