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3-03 13:31

기획기사 - 대한민국 '출판물류' 아직 갈 길 멀다

대한민국 ‘출판물류’
아직 갈 길 멀다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한국출판협동조합(www.koreabook.or.kr, 이사장 김종수)의 건물 벽면에 새겨진 글귀다. 일견 책의 중요성을 내심 강조한 말이기도 하다. 중국의 관리였던 채륜이 후한(後漢)시대에 종이 발명과 고려시대에 개발된 직지심경과 서양의 구텐베르크의 활자술의 개발에 힘입어 책은 태어났다. ‘책’이라는 존재는 그 후 인류 역사상 위대한 발명품 중 하나로서 자리매김했다. 책은 과거 동·서양을 막론하고 그 탄생 이래 역사의 기록, 지식의 보고 등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그 지대한 역할을 해 왔다. 이렇듯 여러 가지의 역할을 다해온 책은 소중하게 취급받아 마땅한 존재임에 틀림없다.
이렇듯 소중한 ‘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독자들에게 널리 읽히는 것’이다. 출판계에서 오랜 세월을 보내 온 한 베테랑 출판인은 “출판업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출판물의 물류·유통이다. 아무리 좋은 책을 정성껏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그 책들이 묶여 있어서 읽히지 않으면 말짱 헛일이 아닌가?”라며 출판물 물류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렇게 중요한 출판물의 물류, 과연 제대로 발전·수행되고 있는가? 현장의 사람들은 더러 “아직은 미흡하다”라는 짧은 답으로 대신한다. 과거 10년 전에 비해 출판물 시장은 증가했으나 물류처리비용은 늘지 않았고, 요즘 흔히 진행되고 있는 ‘물류표준화’ 내지는 ‘물류정보화’ 등도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출판물 물류가 지금까지 안고 있는 문제점을 짚어보고 국내 출판물류가 발전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점을 이 곳에 짚어본다.

■ 글·조수현기자

국내 출판업계 시장은 몇 개 사나 되고 과연 그 활동은 왕성한 편일까? 한국출판협동조합에 등록된 업체만 약 700개 회사 정도(2004년 1월 현재 등록사 수 695개 정도)지만 그 수도 상당히 유동적이다. 등록하지 않은 군소규모 출판사도 있고, 출판업계의 ‘영세’하다는 특징상 그 흥망성쇠의 사이클이 상대적으로 짧기 때문이다. 조합의 경우 한국출판협동조합 김종수 이사장은 “비록 회원사가 700여개사라고는 하지만 국내 출판사 전체를 망라하면 그 수는 10,000개사를 넘는 상황입니다. 물론 1년에 1권을 출판하는 기준으로 분류하면 그 수는 몇 천개사 정도로 훨씬 줄어들죠”라는 말로 국내 출판계의 현실을 알렸다. 그의 설명에 의하면 최소한 출판사는 1년에 1권의 책은 출간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대형 출판사와 중·소형 출판사의 비율 또한 극명하다. 김종수 이사장의 설명에 의하면 국내 출판사에서 대형과 중·소형 출판사의 비율은 20:80정도. 하지만 조합 내에서의 수익성 비중을 따지면 20%의 대형 출판사가 50% 조금 넘는 액수의 수익을 시장에서 올리고 있다.

출판물류 이런 순서로...

그렇다면 이런 책들은 어떻게 우리가 읽을 수 있게 될까? 책 배송 방식에는 크게 두 가지 방식이 있다. ‘직접배송’과 ‘배본대행’이 바로 그것인데 ‘직접배송’은 그야말로 ‘출판사에서 직접 원하는 독자에게 배송하는 방식’이고 ‘배본 대행’은 현재 주로 출판물 물류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총판이라던가, 대형 서점을 통해 책을 보급하는 방식으로 오늘날 출판물 물류의 주된 방식이다. 출판물 관련 전문 컨설팅사인 SC 출판 컨설팅의 이방원 사장은 “과거에는 주로 직접배송 방식이 출판물류의 주된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대략 10년 전부터 ‘배본대행’으로의 변화의 움직임이 강했죠. 급기야는 그 후 5년 정도만에 출판물류의 주류로 ‘배본대행’이 자리잡게 되었습니다”라고 배본대행으로 출판물류가 변화한 시기를 설명했다. 우리가 여러 가지 필요에 의해 읽게 되는 책. 이 책은 여러 단계를 걸쳐 우리손에 들어오게 된다. 출판사의 주문을 받은 날 수도권은 당일로, 지방은 다음날까지 배송은 완료되게 된다.

대형, 중·소형 구분없는 아웃소싱 ‘추세’

국내 출판업계 중에서 자체 물류창고를 가지고 있거나 자체 회사 내에서 물류업을 하는 경우가 많을까? 답은 ‘그렇게 많지 않다’. 모 출판물류 대행회사 관계자의 말을 빌자면 “규모가 크다고 많이 알려진 교육 출판물의 A모사, 단행본을 출간하는 B, C모사의 경우에도 그들의 상당한 규모에도 불구하고 창고 보관업의 아웃소싱을 수행하고 있다”라고 현재의 상황을 말했다. (주) 날개물류 이형철 부장은 “현재 대규모 출판사와 중·소형 출판사의 아웃소싱 매출은 거의 반반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굳이 수치로 표현하자면 중소형과 대형의 비율이 거의 6:4 정도 되죠”라고 말했다.
수송 차량같은 경우에는 거의 대부분이 아웃소싱에 의해 업무를 처리한다. 자차 운영시에 그 비용은 상상을 초월하기에 아웃소싱을 준다는 것이다. (주) 날개물류의 경우에도 전차 용차를 사용하고 있고, 한국출판협동조합의 자회사인 (주) 한국출판물류센터의 경우에는 45개 가량의 수송 차량 중 8대의 자차를 사용하고 있기는 하지만(5t 2대, 2.5t 5대, 1t 1대) 거의 대부분 지입차량을 사용하고 있다.
“문제점 알아야 해답도 나온다”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百勝)”이라는 말이 있다. 우선 다른 것들을 알기에 앞서 ‘나’자신을 알아야 한다는 뜻이다. 국내 출판물류의 현실과 단점을 알아내는 것은 문제해결을 위한 근본이다. 그렇다면 국내 출판물류의 현재 문제점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 의견이 현장과 컨설턴트 사이에서 나왔다. (주) 날개물류의 이형철 부장은 여러 가지 문제 중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을 꼽았다. “정부에서 문화사업을 진흥하고는 있지만 그 지원은 출판물류에까지 미치진 않습니다. 아니 업체에게 지원이 미치지 않는다는 점이 더욱 정확하겠죠. 현재 출판사들이 영세한 상황에서 너무나도 난립해 있습니다. 물론 물류업체들도 마찬가지죠. 정부가 이런 영세한 업체들을 위해 자금지원을 해 줬으면 합니다”라고 정부지원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에 덧붙여 그는 “현재 출판물류 현장에 가 보면 알 수 있겠지만 파렛트의 기준이 회사마다 틀립니다.(현재 (주) 날개물류의 경우 표준 파렛트인 T-11형 파렛트를 사용하고 있지만 여타 업체의 파렛트는 그 규격이 들쭉날쭉하다.) 물류장비의 표준화(일원화)라는 문제에 있어 전반적으로 그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물류의 표준화가 아직 미흡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지난 해 모 출판물류회사의 컨설팅을 담당했던 (주) 힐스로지스틱의 박명규 대표이사는 “국내 출판물류의 현실이라... 제가 컨설팅을 했던 회사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죠. 국내 출판물류의 문제점 중 몇 개를 고르자면 첫째 재고관리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과 둘째, 수·발주가 전화 또는 팩스 같은 수작업으로 이뤄지기에 업무가 비효율적이라는 면도 가능하겠군요. 거기에 덧붙여서 업무에 자동화 설비가 갖춰져 있지 않다는 점도 제가 생각하는 문제점입니다”라고 말하며 물류정보화 내지는 자동화의 문제를 강조했다. 그 중 출판물류가 가진 문제점 중 ‘표준화’ 또는 정보화, 그리고 ‘열악한 환경’에 관해서는 세례 1, 2를 통해 예시했다.

보다 더 발전 위해…

(주) 북센은 크나큰 투자를 통해 국내 출판물류센터의 새로운 시도를 수행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주) 한국출판물류센터나 (주) 날개물류 등의 업체의 경우 ERP(전사적 자원관리)를 통한 출판사와 출판물류센터 간의 실시간 데이터 공유를 시행하고 있거나 준비하고 있다.
바코드를 이용한 도서 데이터 베이스 구축 등의 현대화 사업 등이 출판물류의 발전을 위해 실시되고 있다. 이에 국내 출판물류가 보다 개선되고자 한다면 업계 전반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힐스로지스틱 박명규 사장은 “무엇보다 상생을 위한 업계의 정책 합의가 필요합니다”라고 말한다. 이 경우 업계의 정책합의 결여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는 상생의 차원에서 출판사, 유통사, 도매상, 서점간의 출판물류를 위한 협의사항을 말한다. 일례로 박 사장은 “반품 정책을 예를 들고자 합니다. 국내의 도서 반품율은 34%입니다. 하지만 영국의 경우 14%에 지나지 않지요. 이는 국내 출판물류가 상당히 비효율적이라는 점을 시사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계약 등의 수단을 통한 상호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으로 봅니다”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박 사장은 ▲ 꾸준한 물류정보화 실시 및 자동화 설비의 도입 ▲ 업계 공통의 도서정보교환을 위한 정보표준화(예를 들면 DB가 우선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문제다) ▲ 전자상거래가 가능한 전자문서교환 시스템 구축 등의 문제가 전제돼야 할 것을 예로 들었다. 업계 모 관계자는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구조조정입니다. 현재 형국은 ‘출판물류’라는 떡을 여럿이서 나눠먹는 형국이죠. 그를 위해 때로는 출혈경영도 이뤄집니다. 그는 서비스 저하를 초래할 수도 있어요. 그를 위해서는 구조조정 또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출판물류계의 발전과 서비스 개선 등을 위해서는 말이죠”라고 의견을 내놓았다.
국내사례 1

“표준화, 아직 부족하다!”
표준화. 물류업계를 현재 뒤흔들고 있는 주요 키워드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물류업계에서 현재 ‘표준화’는 다소 요원하다. ‘표준화’는 두 가지 시각으로 출판물류에서는 따져볼 수 있다.
‘파렛트’등 기기의 표준화가 그 첫번째고, ‘서지’ 등 데이터 표준화가 두 번째다. 우선 물류의 기본이라고 볼 수 있는 ‘파렛트’조차 일원화되어있지 않다. (주) 한국출판물류센터의 경우에도 두 가지의 파렛트를 혼용하고 있다. (주) 한국출판물류센터 총무부 이무명 차장은 “현재 저희 센터의 경우 파렛트를 두 가지 혼용하고 있습니다. 단행본의 경우에는 T-11형 표준 파렛트를 사용하고 있고, 학습지의 경우에는 1,100㎜×800㎜사이즈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적재효율 등을 고려했을 때 표준 파렛트는 학습지에 다소 적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단행본은 충분히 표준 파렛트를 사용할 수 있지만 말입니다”라며 다소간의 문제가 있음을 암시했다. 데이터 표준화도 문제가 있다. 일반 대형서점의 경우 고유의 데이터 베이스를 제작, 관리하고 있다. 데이터를 표준화하지 못해서 생긴 에피소드도 몇 가지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 전산망을 통해서 주문을 하던 경우가 있었어요. 그러나 저희가 찾는 책이 없는 겁니다. 확인해 봤었더니 그 책은 엄연히 있었어요. 서지가 저희 쪽하고 그 쪽하고 데이터 입력방식이 틀렸던 겁니다. 예를 들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내쇼널 지오그래피’라는 전집 시리즈를 예로 들자면 그 하위에 여러 가지가 있겠죠. ‘기린’이라던가... 그런 책들을 저희는 ‘기린’등으로 입력한 데 반해 그 쪽에서는 ‘내쇼널 지오그래피’ 몇 권 하는 식으로 입력을 한 거죠. 데이터 방식이 일원화가 되어 있지 않은 거 아니겠습니까?”라고 데이터 표준화의 미숙함을 꼬집었다.

국내사례 2


“열악한 작업환경, 작업효율 떨어뜨린다”

국내 여타 물류센터와 달리 출판물류의 현실은 참으로 열악하다. 한 겨울에도 전체적으로 추운 공간에서 시린 손을 입김으로 녹여가며 작업에 열중하고 있는 물류센터 현장의 직원들. 작업 중 촌각을 아껴 구석 한 켠에 설치된 난로에서 추위에 언 몸을 녹인다. (주) 날개물류 이형철 부장은 창고작업 중 두터운 점퍼를 입고 작업에 임하고 있었다.
그는 “실내공간이 넓어 난방을 하기가 다소 어렵고 또한 책을 보호하기 위해(순간의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를 그는 말했다.) 어쩔 수 없는 조치 아니겠습니까”라는 말로 현실을 대변했다. 여타 국내 물류센터에서도 작업 인력들이 추위에 고생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주) 한국출판물류센터에서도 직원들이 추운 날씨를 견뎌가며 작업에 임하고 있었다. 마찬가지로 구석 한 켠에 난로를 틀고 난방을 대신하고 있었다. 추운 날씨는 겨울만의 문제로 칠 수 있다 해도 더욱 큰 문제는 체계적이지 못한 보관 시스템이다.
대개의 물류센터의 경우 보관 및 적재위치를 지정하더라도 그 체계를 컴퓨터 DB에 저장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거의 대부분 취하는 방식은 사람의 기억과 손에 의존한 수동식. 모 출판사의 관계자는 “도서의 종류가 워낙 많고 수량이 유동적인 경우도 많기 때문에 데이터처리가 다소 어렵습니다”라고 말했다.
해외사례 / 독일


독일 낮은 반품율, ‘바조티멘트’가 만든다
KNO 바조티멘트, 표준서지 제작에도 힘기울여

독일 도서유통은 크게 세 가지 형식으로 이뤄진다. 첫번째는 출판사 공급대행업이고, 두번째는 대형 출판사들의 자체 시설에 의한 출판유통, 그리고 세번째가 도매업을 통한 유통업이다.
도매업은 전체 독일 도서유통의 20% 정도를 담당하고 있고, 다양한 품목에 대한 소량 부수 판매량을 맡고 있다. 나머지 부분은 일견 국내와 비슷하나 마지막의 도매업을 통한 유통업 쪽에서 독일의 도서 도매 유통업은 한국의 그것과는 다소 상이한 개념으로 실시된다. 처음 독일 도매상은 다소 특이한 개념으로 시작됐다. 독일에서 도매상의 개념은 ‘바조티멘트’라는 형식의 회사다. 바조티멘트에서의 ‘바(Bar)’는 현금이고, ‘조티멘트(Sortiment)’는 도매상이다. 즉, 현금으로 사고 파는 개념 하에 출발한 도매상이라는 의미다.
바조티멘트는 모든 출판사들로부터 책을 사들여 자사의 창고속에 보관하고 있다가 서점 등의 주문에 따라 독일·스위스·북 이탈리아 등 전체 독어권 지역에 위탁이 아닌 판매 방식으로 배본하는 것을 실행한다. 또 이 시스템 하에서는 반품 불가의 원칙 하에 거래가 이뤄지므로(단, 총 매출의 3% 이내에서의 반품은 인정한다) 반품율이 극히 낮다. (국내 관행으로 표현하자면 ‘반품 없는 매절방식으로 책을 사입하는’ 것이다)
바조티멘트를 유지시켜 주는 힘은 바로 신속한 도서 배달이다. 독일의 유통도서 총목록에는 어느 한 권의 책이 필요할 경우 그 책들을 보관하고 있는 바조티멘트 회사명이 기재돼 있다.
서점들은 이 회사명을 보고 자신들의 서점과 거래가 없거나 거래가 있더라도 급하게 책이 필요한 경우에는 바조티멘트를 통해 신속하게 책을 공급받아 독자들에게 판매한다.
이 경우 빠르면 몇 시간 내에도 필요한 책을 공급받을 수가 있다. 독일의 대표적인 바조티멘트는 KNO와 Libri의 바조티멘트로 이 두 회사가 독일 바조티멘트 물량의 ¾정도를 차지한다. 독일의 KNO 바조티멘트의 경우 그들이 시장에 팔 수 있다고 판단해 사들인 책의 종수는 1994년 기준으로 25만종, 당시 금액으로 4,500만 독일 마르크였다.
이 회사는 단일회사로서는 최대 규모인 독일 바조티멘트 중 50%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회사다. 이 회사에는 10명 정도의 구매 결정자들이 있어 이들이 모든 도서의 사입을 결정한다. 어찌 보면 판매량에 비해 재고 부담이 커진다면 손실이 나겠지만 실제로는 이익이 많이 나는 현실이라고 그들은 이야기한다.
예를 들어 어느 책을 쓴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을 때, 그 작가가 쓴 작품을 출판한 출판사에는 재고가 없는데, 오히려 자신들은 대량으로 책을 싸게 싸둬서 큰 수익을 얻을 수도 있다는 게 바조티멘트의 논리다.
바조티멘트에서 책 판매에서 평균 마진율은 KNO 바조티멘트의 경우 최소 10~15%. 이 수치는 공급대행업에서보다 수익이 좋다. 책 수를 지속적으로 늘리려는 계획은 KNO 바조티멘트가 이 사업에 매력을 느낀다는 점을 시사해 주고 있다.
주목할 점은 KNO 바조티멘트사 내 40여 명 정도의 주문접수실 요원들이 컴퓨터로 들어오는 자동주문에도 불구하고 서점의 담당자들과 꼭 직접 통화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모든 것이 자동화된다 그래도 철저하게 고객관리는 게을리하지 않는다는 그들의 사상에서 연유한다. 이들은 자체 전문출판사를 통해 다양한 도서목록을 만들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KNO 유통도서목록으로 이 서지는 도서관·출판사·서점에서 공용으로 쓰일 수 있다. 이 유통도서목록은 PC-BIS(PC-Buchhandels-Informations System ; 서적 거래정보시스템)를 통해 바조티멘트의 완벽한 재고 데이터를 알 수 있게 하고, 주문 고유번호, ISBN, 창고내 위치 등도 알 수 있도록 해 준다.
서점에서 구매가능한지 여부를 알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 이 시스템은 KNO와 쾰른에 있는 Koehler&Vokkmar GMBH, 그리고 함부르크의 Grosshaus Wegner&Co.가 함께 사용하고 있는 중이다. 이 회사 바조티멘트들의 재고 여부에 따른 구매 가능성을 이 시스템은 알게 해준다.
이는 KNO 포터블 전용 주문기와 함께 독어 사용지역 서점에서만 운영되는데 KNO 데티어센터에서는 재고 데이터를 매주 업데이트해주고 있다. 현재 KNO 바조티멘트에서는 고유 재고 타이틀 CD-ROM도 만들고 있다.
이에는 KNO 도서대행업(이는 KNO 바조티멘트와 동일 계열사다)이 취급하는 도서 서지 및 미국 대형 도매상인 베이커 앤 테일러, 영국 도매상인 가드너즈 북스 재고 서지 또한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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