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9-24 20:06

급변하는 환경변화 대처능력이 경쟁력

우리나라 수출이 최근의 환율하락 쇼크로 위축될 소지가 크다. 특히 대 미국 흑자국가중 원화절상폭이 가장 커 경쟁국과의 상품 가격경쟁에서 우리상품이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의 경제가 아직 침체에 있지만 환율마저 경쟁 강대국에 치여 수출에 차질을 주는 쪽으로 상황이 변화되고 있어 착잡한 심정이다. 우리나라의 무역의존도는 무려 70%에 달해 경쟁국인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훨씬 높다. 수출이 우리경제의 버팀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고 실제로 이러한 현상들은 경제위기시에 잘 나타난 일들이다. 우리 상품의 수출경쟁력이 낮아지면 그만큼 국가 경제 주름살의 골이 깊어져 내수침체, 소비심리 위축 등 전반적으로 경제활동이 주눅이 들게 돼 있는 것이 우리 경제구조다. 지난 8월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은 감소세를 보인 반면 중국은 큰폭의 상승세를 보였다는 것만으로도 우리 상품의 경쟁력에 문제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 최근 해운업계 특히 복합운송업계에선 중국시장에서 나오는 화물을 어떻게 유치하느냐에 업체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으로 회자되고 있을 정도다. 중국시장의 성공적 공략만이 우리 해운업체가 보다 성장할 수 있는 최대, 최후의 목표인 셈이다. 물론 국내 화물도 신장세가 둔화되고는 있지만 미주나 유럽, 중동 등 원양항로 물량이 크게 늘어 중국화물과 함께 선박들은 스페이스를 꽉채우고 운항하는 추세다. 근해항로의 경우 물량은 꾸준하지만 선복이 너무 많다보니 운임시장이 난장판이어서 선사들의 채산은 말이 아니다. 따라서 협의체 중심으로 이런 저런 수단을 동원해 보도록 촉구도 하지만 치열한 생존경쟁속에서 협의체가 요구하는 소리는 메아리로 돌아올 뿐이다. 원양항로의 수출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도 사실 중국화물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것이다. 이에 국내선사는 물론이고 외국 주요선사들은 중국항끼리 연결하여 바로 북미나 구주지역으로 운항되는 직항로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시장성 조사가 한창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선사들의 움직임은 8월과 9월 연이어 화물연대 파업, 태풍피해, 그리고 원화환율 하락으로 이어지는 우리나라 해운, 무역환경으로 인해 더욱 심각히 받아들여지고 있다. 동북아 물류중심국이라는 주요 추진 목표를 달성하기에는 너무 힘겨운 상황들이 현재 우리 앞에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걱정만 하고 있을 때는 아니다. 다소 우려되는 바는 있지만 외국선사에게 국내항간의 환적물량들을 수송케 하는 등 국내항을 기항하면서 메리트가 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들이 마련돼 조속히 시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기업들의 중국투자 진출은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그만큼 중국에서 유치될 수 있는 물량이 많다는 얘기도 돼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정부, 기업간의 정례적인 대화채널을 통해 정보입수에서부터 실무문제에 이르기까지 협력체제를 구축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 경제가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해선 이같은 힘든 시기를 어떻게 지혜롭게 헤쳐나가느냐가 관건이다. 해운업계, 수출입업체들의 어깨가 그만큼 무거운 셈이다. 항상 그렇듯이 우리 경제위기의 돌파구는 수출입업체와 해운업계가 앞장섰던 것이다. 화물연대파업에서 물류대란의 위기감을 피부로 느꼈고 태풍 매미로부터 안전성 및 사전 예방의 중요성을 실감케 했다. 또 최근 원화 환율하락은 경제환경 변화의 민감함을 일깨워 주었다. 이같은 상황의 전개는 앞으로 우리 경제구조의 전향적인 방향설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NOVOROSSIYSK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Hao Hai Ji Yun 11/01 12/26 Always Blue Sea & Air
    Express Athens 11/01 01/02 Always Blue Sea & Air
    Gsl Christen 11/08 12/28 KWANHAE SHIPPING
  • BUSAN MONTREAL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Cma Cgm Endurance 10/29 11/21 CMA CGM Korea
    Apl Charleston 11/05 11/28 CMA CGM Korea
    Samoa Chief 11/16 12/13 Hyopwoon
  • BUSAN TORONTO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Cma Cgm Endurance 10/29 11/21 CMA CGM Korea
    Apl Charleston 11/05 11/28 CMA CGM Korea
    Samoa Chief 11/16 12/13 Hyopwoon
  • BUSAN VANCOUVER B.C.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Ym Together 11/02 11/14 HMM
    Ym Uniform 11/04 11/21 HMM
    Msc Apollo 11/05 11/17 MSC Korea
  • BUSAN MOBILE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Cma Cgm Innovation 10/28 11/22 CMA CGM Korea
    Maria H 10/31 11/25 MSC Korea
    Apl Charleston 11/04 11/29 CMA CGM Korea
출발항
도착항

많이 본 기사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