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8-25 11:26

<부산항 비상수송대책 효력 발휘>

`컨'수송.장치장 최악상황 모면

(부산=연합뉴스) 화물연대의 2차 파업이 5일째로 접어들었지만 부산항의 사정은 지난 5월 1차 파업 때와는 많이 다르다.
선적차질이 잇따르고 일부 부두의 장치장이 위험수위에 도달하기는 했지만 항만기능이 사실상 마비됐던 1차 때와 달리 아직은 부두 장치능력이 여유를 보이고 있고 수출화물 선적과 부두기능도 최악의 상황에 이르지는 않고 있다.
화물연대가 운행방해와 항만봉쇄 등 극단적인 투쟁을 벌이지 않은 탓도 있지만 1차 파업후 중국 차이나시핑 등 일부 외국선사가 부산항을 떠나는 등 심각한 후유증을 앓고 난 뒤 부산해양수산청.부산시 등 관계 기관과 업계가 대비책을 마련해 신속하게 대응한 덕분이다.
화물연대가 재파업 방침을 밝힌 직후 부산해양청과 부두운영사들이 가장 먼저 취한 조처는 부두내 컨테이너 적재공간 확보였다.
1차 파업 때 장치장에 여유가 별로 없는 상태에서 선박에서 내린 수입화물과 환적화물이 부두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계속 쌓이면서 더 이상 컨테이너를 보관할 장소가 없어 선박이 접안해 작업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진 사태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였다.
화주들을 독촉해 부두에 장기간 보관 중이던 수입화물을 반출시키는 한편 ODCY(부두밖 장치장)와 양산ICD(내륙컨테이너기지)로 미리 옮겨 재파업이 시작된 21일 부산항 8개 부두의 컨테이너 장치율을 평균 58.8%로 평소보다 훨씬 낮췄다.
이 덕분에 지금까지 부산항의 컨테이너 장치율은 평균 60%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고 만성적인 야적장 부족에 시달리는 일반부두와 감만부두도 120~150%에 달했던 1차때와 달리 80~90%선에 머물고 있다.
또 재파업 둘째날부터 군 트레일러가 투입되고 열차, 연안화물선을 이용한 컨테이너 수송을 늘려 수송차질을 최소화했다.
특히 가용차량을 수출과 환적화물 수송에 집중투입해 1차 파업 때 환적화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은 막고 있다.
부산항을 거쳐 제3국으로 가는 환적화물이 처리되지 못하면 외국선사와 화주들의 불만을 사게 되고 이는 결국 선사의 부산항 이탈로 이어진다는 절박함이 배경에 깔려 있다.
평소 물량유치를 둘러싸고 경쟁관계에 있던 부두 운영사들도 부두내에서만 운행하던 야드 트랙터까지 동원해 자기 부두에 있는 환적화물을 다른 부두로 수송해 주는 긴밀한 협력체제를 가동해 수송차질을 줄이고 있다.
이와함께 부두 인근에 빈 땅을 갖고 있는 한국토지공사 등이 이를 임시 컨테이너 장치장으로 제공하고 부산시도 파업 이틀째부터 유료도로 통행료를 면제했고 경찰도 신속하게 운행방해 행위 차단에 나서는 등 관련 기관들간의 긴밀한 공조체제도 부산항의 숨통을 틔어주고 있다.
부산해양청과 부두운영사 관계자들은 “5월과 같은 상황이 재연된다면 그동안 공들여 강화시킨 부산항의 경쟁력이 일거에 무너질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기에 관계기관과 업계의 협조가 신속하고 적극적이어서 최악의 상황까지는 가지 않고 있다"
며 "그러나 파업이 계속된다면 비상대책으로 버티는 것도 한계가 있는 만큼 조속한 해결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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