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3-05 10:58
호주, 이라크에 대한 밀 수출 재개 적극 검토
2002년 하반기 이후 수출협상 중단상태
호주 정부는 지난 주 국영 밀 수출업체 AWB사를 통하여 이라크 측과 본격적인 통상협상을 시작하는 등 이라크에 대한 밀 수출 재개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세계 1~2위의 호주산 밀 수입국인 이라크는 호주로부터 연간 8억 달러에 해당하는 200만 톤을 수입해 왔으나, 미국, 영국 및 호주에 의하여 이라크 전쟁 준비가 본격화된 2002년 하반기 이후에는 호주산 밀의 대이라크 수출협상 및 해상운송이 중단된 상태다.
호주 내에서의 반전시위가 대규모로 확산됨에 따라 최근 이라크 정부는 호주산 밀 수입을 재개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이를 계기로 양국간 협상이 재개됐다.
이에 따라 세계 건화물선 해운시장에서는 호주의 대 이라크 밀 수출이 본격 재개될 경우 파나막스급 선형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해상물동량 회복이 예상되고 있으며
이미 2002년 4/4분기 이후 중국의 석탄 및 철광석 수입 증가여파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분야와 함께 세계 부정기선 해운경기의 회복을 가속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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