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컨테이너선사인 OOCL의 지난해 매출액이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OOCL은 2024년 한 해 총 매출액이 전년 75억4000만달러 대비 30.2% 급증한 98억1000만달러(약 14조3000억원)를 거뒀다고 밝혔다.
항로별 매출을 살펴보면, 북미항로는 53.5% 신장한 38억8000만달러, 유럽항로는 44% 증가한 23억400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아시아 역내·호주항로도 17.1% 증가한 29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대서양항로는 26.7% 감소한 6억2000만달러에 그쳤다.
홍콩 해운사가 실어나른 컨테이너 물동량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1~12월 물동량은 전년 대비 3.5% 늘어난 759만5000TEU를 기록했다. 북미와 아시아 역내·호주항로에서 물량이 늘어난 게 선적량 증가로 이어졌다.
북미항로는 9.9% 증가한 207만7000TEU, 아시아역내·호주항로는 7.4% 증가한 361만9000TEU를 각각 거뒀다.
반면, 유럽항로는 10.9% 줄어든 142만TEU, 대서양은 0.6% 감소한 48만TEU에 머물렀다.
이 해운사의 4분기(9~12월) 매출은 전년 대비 55% 증가한 25억1000만달러(약 3조7000억원)를 기록했다.
북미항로의 매출은 전년 대비 61.7% 신장한 9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유럽과 대서양항로 역시 각각 75.4% 22.9% 증가한 5억5000만달러 1억6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아시아역내·호주항로도 44.3% 증가한 8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4분기 컨테이너 수송량은 전년보다 6.1% 늘어난 198만6000TEU로 집계됐다.
북미와 대서양이 각각 14.5% 11.3% 증가한 55만2000TEU 12만TEU를 기록했다. 아시아역내·호주항로 역시 6.3% 늘어난 95만1000TEU를 신고했다. 반면, 유럽항로는 6.5% 줄어든 36만3000TEU에 그쳤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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