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2-24 16:42
지난달 21일 경쟁입찰서 낙찰, 컨공단 지분확보
국제통운이 완전민영화되는 부산항 신선대부두의 최대주주가 됐다.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21일 오후 공단이 보유하고 있던 신선대컨테이너 터미널의 지분 25%(11만7천500주)에 대한 경쟁입찰 결과 국제통운이 예정가(270억원)보다 높은 301억원에 낙찰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입찰에는 국제통운 외에 대한통운과 (주)동방, 세방기업, KCTC 등 4개사가 참여했다.
국제통운은 기존 지분 10.48%에다 이번에 25%를 추가로 확보함으로써 총 35.48%의 지분을 갖는 신선대부두의 제 1주주로 급부상했다.
컨테이너부두공단은 오는 3월3일까지 국제통운㈜과 계약을 체결한 뒤 5월 2일까지 매각대금을 납부하면 주식을 인도해 신선대부두의 민영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컨테이너부두공단 주식의 매각으로 신선대 컨테이너터미널(주)의 지배주주형성과 책임경영체제 구축에 기여케 됐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또 치열해가는 부산항 경쟁환경하(6개 컨테이너터미널 및 일반부두간 경쟁체제)에서 적극적 경영을 할 수 있는 PECT 경영체제가 마련된 것이다.
아울러 부산항 컨테이너터미널의 완전 민영화로 부두생산성이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 컨테이너부두공단의 PECT 지분 매각시 부산항 컨테이너터미널의 완전 민영화로 구축으로 부산항 전체의 생산성향상이 기대된다.
컨테이너부두공단은 매각수입을 통해 컨테이너부두개발 재원으로 적극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참고로 국제통운(대표 김정수)은 67년 설립돼 2001년말 현재 자본금이 35억원이며 2001년 매출액은 약 840억원이다. 주요주주는 동국제강, 천양항운, 한국철강, 권철현 등이다.
신선대터미널은 정부에서 1천8백54억원을 투입해 91년에 3선석을 완공해 91년 6월 부두가 운영되기 시작했다. 컨테이너부두공단은 3백72억원을 투입해 97년 1선석을 추가 건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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