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2-10 17:29
(서울=연합뉴스)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5.6%에서 5%로 대폭 하향조정했다.
10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ADB 산하 지역경제조사국(REMU)은 이날 발표한 분기 보고서를 통해 최근 이라크전에 따른 긴장 상황으로 인해 동아시아의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REMU는 일본을 제외한 동아시아 지역의 올해 평균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10월에 밝힌 5.9%에서 5.8%로 낮춘다고 설명했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종전의 5.6%에서 5%로 내린 것을 비롯해 싱가포르가 4.7%에서 3.8%, 말레이시아가 5.2%에서 4.7%, 인도네시아가 4%에서 3.6% 등으로 비교적 큰 폭으로 하향조정됐다.
한편 REMU는 영국 런던 소재 시장조사기관인 컨센서스 이코노믹스가 제공하는 경제전망치를 이용하고 있다고 다우존스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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