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9-10 10:32
“한번 맺은 고객과의 인연 무엇보다 소중해요”
수출포장에서 쇼링까지 원스톱서비스 제공
고객 물류비 절감에 관심... 급속한 성장의 비결
(주)명성종합물류(대표이사 곽삼식)는 컨테이너 선적 시 필요한 수출포장, 파렛트 제작, 쇼링 작업 등을 전문적으로 하는 항만서비스 업체이다.
곽삼식 대표이사는 수출포장분야에서 10여 년 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97년 명성기업을 설립, 성장을 거듭해 2002년 5월에는 부산 강서구에 500평 규모의 포장공장을 설립했다.
“하역업체에서 일본 미쯔비시의 화물을 하역 중 포장케이스가 파손 된 일이 있었어요. 그때 경적이 2,000만원이 나왔는데, 하역회사 관계자분이 나무는 사줄 테니 작업을 해보라는 제의를 하셨어요. 결국 제가 170만원에 작업을 끝냈는데 그 후로 계속 작업요청을 하시더라고요.”
이렇게 시작한 명성종합물류의 사업은 현재 쇼링분야에서만 연 5억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포장분야에서의 지속적 매출 신장도 기대되고 있다.
곽 대표는 설립당시부터 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취지아래 장애인 및 소년소녀 가장 재활능력 향상을 위한 사회단체인 “희망을 여는 사람들”에 월 13만원씩 꾸준히 후원하고 있으며, 직원들 모르게 복지보험을 적립해 직원 복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고객서비스를 항상, 한번 인연을 맺은 고객은 영원한 고객으로 남도록 노력하고 있다.
“예를 들면 식사를 제공하는 식당일지라도 고객이 원하는 모든 서비스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살아남을 수 없을 것입니다. 하물며 전문성을 요하는 항만서비스 분야에서는 더욱 더 중요할 것입니다. 우리나라 물류비가 제조 원가의 14%나 차지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쇼링 작업에서 포장작업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해준다면 고객의 물류비를 절감 시킬 수 있습니다.”
이렇듯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객의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강화한 것이 성장의 비결이다. 또한 규격에 맞는 재질을 사용하고 견고한 작업으로 수출물품이 원상태 그대로 운송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처음 사업을 시작 할 때는 기존 업체의 난립으로 영업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이러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받아본 고객들은 주위의 업체들을 계속 소개해줘 지금은 특별히 영업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이다.
“직원들은 제게 쇼링분야에서의 이익으로 왜 포장공장까지 먹여 살리냐고 직언을 하지만 앞으로 이러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하지 않으면 회사가 살아남기 힘들 것입니다.”
직원들이 믿고 따르면 된다는 신념으로 회사를 운영하여 돈이 아니라 ‘꿈’을 이루겠다는 곽 대표, 향후에는 복합물류 창고를 설립해 진정한 의미의 종합물류회사로 성장시키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제 명성종합물류는 창립 6주년을 맞아 제 2도약을 위해 임직원이 하나가 돼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객을 위해 흐르는 땀방울 하나하나가 회사를 키우는 정성의 결정체라 할 때 명성종합물류의 성장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다.
(글ㆍ 부산지사 하어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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