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4-18 17:52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 특파원=베트남은 늘어나는 무역고를 지원하기 위해 연내에 수출입은행을 설립키로했다고 재무부가 밝혔다.
베트남 재무부의 관계자는 18일 "무역업체들에 대한 장기저리 자금지원 등 무역업체들에 대해 각종 지원을 하기 위해 수출입은행을 설립키로했다"고 밝히고 "준비는 9월안에 마무리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은행의 자금규모나 지원범위 등 자세한 사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근 경제위기를 떨치고 7%대의 급속한 성장을 하고 있는 베트남은 올해 무역목표를 수출 172억 달러, 수입 176억 달러로 수출입 모두 지난해 수준보다 10%이상 늘려잡았다.
그러나 지난 1.4분기 무역규모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떨어진 31억9천200만 달러에 그친 반면 수입은 2.5%가 늘어난 37억1천300만 달러에 이르러 무역적자가 심화하고있다. 이러한 현상은 연초 베트남의 주력 수출 품목인 원유와 쌀 커피 등의 국제가격이 떨어지는 등 수출여건이 악화한데 따른 것이라고 정부 통계위원회는 분석했다.
재무부의 관계자는 수출입은행이 설립되면 수출업체에는 여러가지 특전이 주어져 수출에 대한 기업들의 의욕이 크게 살아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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