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4-11 17:43
마산해양수산청은 진해항의 국제항 면모 쇄신을 위한 대대적인 정비사업에 착수했다.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이 그동안 선박과 화물이 제대로 유치되지 않아 국제항으로서 자리매김을 하지 못하고 있는 진해항 일원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사업에 착수했다.
마산해양청에 따르면 작년 7월 녹산공단 수입원목 유치를 계기로 항만이용률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진해항을 조기에 활성화하고 현재 1개부두에 국내화물과 수출입화물이 혼합 수용되는 산만한 운영등으로 항만부지 상당면적이 유휴화되고 있는 항만운영상 문제점을 개선키 위해 진해항 기능 재정비 및 항만인프라 확충계획을 수립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현재 항만이용자들이 화물관리, 청소, 통관 등에 여러 가지 불편을 겪고 있는 진해항 제 2부두를 보세구역으로 지정해 통관절차 간소화와 부두청소 및 화물관리인 배치를 통한 항만이용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고 진해항 기능동 재조정해 제 1부두는 내항화물 전용부두로, 제 2부두는 수출입화물 전용부두로 운영하는 한편 부두구역내에 장기 방치되고 있는 낡고 오래된 창고건물을 철거, 현재 부두 곳곳에 분산돼 있는 항만이용자 업무용 가건물 등을 집단수용해 부두환경 개선과 함께 항만부지 이용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또 현재 부두인근 마을앞을 직접 통과하고 있는 화물차량의 부두이용 불편요인과 차량 통행에 따른 주민 민원해소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진해항 제 2부두 진입도로 개설공사도 5월중에 착수한다는 것이다. 그밖에 제 2부두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태에스씨사의 물류창고외에도 수입농산물 저온창고 1동과 현재 가건물이 들어서 유휴지로 관리되고 있는 부지에 수입당밀 저장탱크를 유치하는 등 수출입화물 유치를 위한 물류시설도 계속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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