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3-21 14:31

운임회복은 선사단합이 관건

주요 정기선 항로사정이 최근들어 기지개를 펴는 등 경기회복세가 가시화되는 느낌이다. 신문지상에서도 신입사원 모집공고가 눈에 띄게 많아졌다. 경기회복세는 할인점이나 백화점들의 매출신장에서도 역력히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그러나 신장세를 보면 사치품이나 고가품들 중심으로 매출액이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데서 전반적인 경기의 상승흐름으로 분석하기에는 이른 감도 있다.
북미, 구주, 한중항로의 경우 올들어 운임인상이 줄줄이 이어질 전망이어서 물량증가에 따른 운임회복이 속도가 붙는 듯 하다.
이들 항로의 운임인상은 현재로선 그 명분과 선사들간의 단합정도로 보아 계획대로 성공적으로 실효를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IMF이후 물량감소와 선복과잉현상 심화는 운임을 바닥권으로 끌어내려 정기선사들이 경영난에 허덕이고 급기야는 파산을 길을 걸어야 했던 정기선시장에서 선사들이 마지막 카드는 결국 운임인상밖에는 없다는 점에서 배수진을 친 운임인상계획은 선사들간의 큰동요없이 추진될 전망이다.
물론 물류비의 증가등을 우려한 하주들과의 마찰은 충분히 예상되고는 있으나 이번 선사들의 운임회복 의지는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운임회복이 차질을 빚게 될 경우 정기 외항선사들의 채산성 악화에 따른 제 2, 제 3의 조양상선이 가시화될 수도 있다는 지적에 귀를 기울여 볼 필요가 있다.
작년 9.11 미테러이후 급격히 하강국면을 그렸던 북미항로가 예상보다 빨리 시황회복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는 데 취항선사나 하주들은 안도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대 해운시장인 북미항로의 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적인 시황악화로 수출입업체, 해운서사 할 것없이 고전을 면치 못했을 것이다. 천만다행으로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면서 덩달아 여타 항로의 기운도 되살아나 정기선시장이 활기를 띨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유로호시대를 맞은 구주항로의 경우도 북미항로보다는 회복세가 더디기는 하지만 선사들이 단합해 선복을 감축하는 등 운임회복의 여건을 만들어가고 있어 앞으로 두차례 운임인상 추진은 실효를 거둘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이와함께 중국의 WTO(세계무역기구)가입이후 스폿라이트를 받고 있는 한중항로는 선사들간의 집화경쟁이 가장 치열한 항로로서 항로안정화는 절대절명의 풀어야 할 과제다. 중립감시기구가 운임시장을 감시하고 있으나 운임덤핑현상은 여전해 황해정기선사협의회를 중심으로 운임 끌어올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주목된다. 운임인상은 선사들간의 단합이 어느정도 되느냐에 따라 성공여부가 결정된다. 한중항로 취항선사들은 그 구성원이 제각각이어서 협의회를 중심으로 한 단합도 매우 어려운 실정이지만 최근의 운임가지고는 공멸의 위기를 느끼고 선사들이 재다짐해 오는 4월 1일부터 운임을 인상키로 최종 확정했다.
인상액이 그리 크지는 않지만 채산성을 호전시키기 위해선 운임인상이 불가피하다는데 선사들의 의견이 합치돼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
선복과잉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지만 협의체를 중심으로 선복을 조정하고 운임회복을 위해 선사들이 단합한다면 정기선 시장은 새로운 해빙기를 맞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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