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1-25 17:21

북미 수출물량 회복세 아직은 요원 -통계참조

겨울로 들어서면서 북미항로의 물량 감소세가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한다.
계절적인 요인에 의한 증감을 차치하고서 나타나는 실질적인 물량의 변동세는 전달에 비해서도, 그리고 작년 동기간에 비해서도 그리 많은 폭이 떨어지지 않았지만, 회복의 기미도 요원하기만 한 한 달이었다.
지난 9월 11일 미 테러 사태이후 예견되었던 물량의 급격한 감소와는 달리, 북미 항로의 11월 화물량은 전 달에 비해 한 자리 수 감소에 그쳤다. 10월에 총 43,080 TEU를 실어 날랐던 것에 비해 11월로 들어서면서 물량은 조금 떨어져 총 41,033 TEU를 기록, 4.8% 감소세를 기록했다. 작년 11월에는 총 41,820TEU를 실어 나르면서 전년 동기와 비교해 보았을 때 1.9%정도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달에 비해 물량이 감소한 대리점 사는 총 17개 업체로, 물량이 증가한 9개 업체에 비해 두 배 정도의 규모를 보였다. 하지만 전체적인 물량이 줄었기에 물량이 줄었어도 전체적인 시장 점유율은 증가한 곳도 눈에 띄었다.
어려운 시장 가운데서도 중국선사인 COSCO, 스위스 선사인 MSC, 프랑스 선사 CMA 등의 약진이 돋보였다. COSCO의 경우 40% 정도의 증가세를 보인 1,050TEU를, MSC는 38.5% 증가한 802TEU, CMA는 61% 증가세를 기록한 1,242 TEU를 각각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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