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1-12 10:18

작년 우리나라 수출입 모두 두자릿수 감소세 기록

세계경제의 침체와 미 9.11테러사태 등의 악재로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입액이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2001년 우리나라의 수출은 1천5백6억5천3백만달러로 전년대비 12.5%가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수입은 1천4백11억1천6백만달러로 12.1%가 줄은 것으로 조사됐다. 무역수지는 통관기준으로 95억4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수출 12.5% 줄어

작년 한해 우리나라의 수출의 주요특징을 살펴보면 미국의 경기둔화 가속화와 일본의 장기불황 등 세계경제의 동반침체, IT부문의 해외수요 위축 및 미 테러사태 등 대외여건의 악화로 수출은 두자릿수 감소세를 시현했다.
2001년 수출감소는 2000년 이례적인 반도체, 컴퓨터 수출급증과 이에 따른 상대적 수출급감이 크게 기여했으며 두 품목의 수출감소가 없었으면(전년수준 수출시) 전체 수출은 3.8% 감소에 그쳤다는 분석이다.
반도체, 컴퓨터 2개 품목의 수출은 2001년 중 150억달러가 감소해 전체 수출감소액의 70%를 차지했다. 수출물량은 증가했으나 수출단가가 큰폭으로 하락함으로써 수출이 감소했다.
반도체를 비롯한 철강, 석유화학 등 주력품목이 세계적인 과잉공급과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감소로 국제가격 하락이 지속됐다.
경쟁국인 일본, 대만, 싱가포르보다 우리의 수출감소폭이 적음으로써 상대적으로 나은 수출실적을 시현했다. 작년 7월을 저점으로 수출감소세 둔화, 수출금액 증가세를 보이는 등 약하지만 회복세를 시현했다.
다만 12월 수출(120.4억달러, -19.6%)은 현대차 파업 등으로 7억달러 이상 차질이 발생함에 따라 당초 기대수준보다 부진했다.
지난해는 자동차, 조선, 일반기계, 휴대폰 등 전통산업의 수출이 증가세를 보임으로써 수출기반 유지의 버팀목 역할을 수행했다.
자동차는 대우차의 법정관리 등에도 불구하고 품질향상 등을 바탕으로 한 수출단가 상승과 대미 수출호조로 증가세가 지속됐다.

선박 수출은 호조

선박은 안정적으로 확보된 일감(3년치) 및 고부가가치화를 바탕으로 두자릿수의 수출증가세를 기록했다. 수출의 저변을 이루는 중소기업과 새로운 수출동력이 되고 있는 벤처기업의 수출이 증가세를 유지했다.
디지털 가전 등 차세대 수출주력상품이 본격 출시돼 세계시장 선점 및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으며 해외 플랜트가 수주 100억달러를 달성하는 등 새로운 수출유망분야로 부상했다.
2001년 해외플랜트 수주가 사상처음 100억달러로 돌파해 향후 수출확대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선진국의 틈새시장과 중국, 중남미 등 개도국 시장의 개척활동이 활발했다.
선진국의 글로벌 아웃소싱에 대응해 자동차 부품 및 발전기자재 시장을 적극 개척했다. 선진국 경기침체에 대응해 개도국시장을 집중적으로 개척함으로써 대 선진국 수출편중도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반도체, 컴퓨터의 수출급감으로 5대품목의 수출비중은 2000년 41.5%에서 2001년에는 38.7%로 하락했다. 10대 품목의 수출비중도 다소하락했다. 지역별 수출동향을 보면 선진국 경기침체 및 IT시장위축으로 선진국 시장의 수출비중이 하락한 반면 개도국 수출비중은 상승했다.
미국, 일본 및 EU 등 선진국시장에 대한 수출비중은 하락했다. 중국, 중동, 중남미 및 아프리카 등 개도국시장에 대한 수출비중은 상승했고 다만 아세안지역은 하락했다.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제 2위 수출상대국으로 부상했다.
대 중국수출품목은 석유화학, 철강 등 원부자재에 집중됐다. 우리 10대 수출품목 중 4개 품목은 중국이 제 1의 수출시장이다. 2001년들어 자동차, 백색가전(세탁기, 냉장고), 휴대폰 등 내구소비재 수출이 본격화되면서 다변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한편 수입의 경우 설비투자 및 수출부진, 환율상승으로 수입수요가 크게 위축되고 국제유가 하락으로 에너지 수입도 감소함에 따라 수입은 두자릿수 감소세를 시현했다. 2001년도 수입감소는 물량감소와 함께 단가하락이 크게 기여했다.
수입단가의 하락은 원유, 유화원료, 비철금속 등 국제원자재가격의 하락과 기계류, 전기전자 등 자본재 수입단가의 하락에 기인한다. 수립물량의 감소는 설비투자 및 수출감소로 인한 자본재 수입물량의 감소에 주로 기인한다는 것이다.
수입감소에는 물량 및 단가하락요인 외에도 기술개발에 따른 수입대체효과도 상당히 기여했다. 과거 6년간의 기술개발이 연간 20억달러 이상의 수입대체효과를 자본재 부문에서 가져오는 것으로 추산됐다.
용도별로는 자본재와 원자재가 수입감소를 주도했고 반면 소비재는 소비심리가 유지되면서 안정적 수입증가세를 시현했다.
원유, 액화가스, 석탄 등 에너지 수입도 국제유가가 큰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전년대비 10.7%가 감소했다.
원유수입은 도입 물량감소 및 단가하락으로 인해 금액기준으로는 약 15% 감소했다. 대 중국 수입은 증가세를 지속함으로써 수입비중이 크게 상승했다. 대 중국 수입은 국내기업의 현지생산을 통한 역수입 및 의류 등 저가 생활용품의 수입이 증가했다.
반면 대 미국, 대 일본 수입은 자본재 수입 감소세로 수입비중이 크게 하락했다. 한편 2002년 수출은 1620억달러(7.5%), 수입은 1550억달러(9.8%), 무역수지는 70억달러 내지 100억달러 흑자를 전망했다.
최근 반도체, 석유화학, 철강 등 주력 수출품목의 국제가격이 상승추세로 돌아서거나 바닥을 다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 수출은 빠르면 2/4분기부터 증가세 반전이 기대된다. 세계경제는 금년 하반기부터 회복될 전망이고 연간으로 2%대 중반 성장이 예측된다.
미국의 경우 금리인하, 재정지출 확대 효과 가시화, 소비와 투자심리가 정상화됨에 따라 2/4분기를 지나면서 점차 회복세가 전망된다.
일본은 소비위축, 수출과 투자부진으로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 EU는 ECB의 금리인하와 미국경제의 회복에 힘입어 하반기부터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선진국의 투자활성화, WTO가입으로 고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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