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1-04 18:02
(서울=연합뉴스) 이창섭기자 = 포항제철은 청정연료인 LNG(액화천연가스)를 저장, 공급하는 터미널을 광양제철소 인접 부지에 건설키로 결정했다고 3일 발표했다.
총 3천800억원이 투입돼 광양제철소 인접 부지 8만평에 건설되는 LNG터미널은 오는 6월 착공, 2005년 3월 준공될 예정이며 연간 처리능력은 170만t이다.
포철은 동남아, 호주, 중동 등에서 LNG를 직접 수입해 제철소 자체 수요에 충당(연간 54만t)하는 한편 인근 발전소와도 시설을 공동으로 이용할 계획이다.
포철 관계자는 "발전소 연료로 제철소 부생가스와 함께 사용하고 있는 중유를 청정연료인 LNG로 대체함으로써 황산화물과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철은 또 포항에 이어 광양에도 LNG터미널을 직접 운영하게됨에 따라 2005년 이후에는 연간 140억원의 LNG 구매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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