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1-14 10:02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 국제 원자재 수입가격이 지난 99년 7월이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무역대리점협회가 12일 발표한 `10월중 수입원자재 가격동향'에 따르면 협회의 원자재 수입가격 지수인 AFTAK지수(95년 12월 기준 100)는 지난 10월 84.40을 기록, 전월보다 10.28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10월중 지수는 지난 99년 7월의 83.90 이래 최저치다.
이 지수는 올들어 지난 6월 105.28까지 올라가기도 했으나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지난 9월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미국의 테러참사 이후 경기침체 지속에 따른 수요 부진이 예상되면서 원유를 비롯한 대부분의 주요 원자재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품목별로는 30개 조사대상 품목중 오만산 기준 원유가가 배럴당 19.81달러로 전월보다 18.28% 떨어진 것을 비롯해 나프타(하락률 13.04%), 팜유(11.44%), 원면(7.51%), 메탄올(6.67%), 양모(5.83%), 천연고무(5.22%), 옥수수(4.55%) 등 22개 품목이 하락했다.
반면 상승한 품목은 소맥(4.43%), 커피(0.83%) 등 4개에 그쳤으며 철광석, 펄프 등 4개 품목은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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