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8-31 17:07
(영종도=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인천공항공사는 31일 외국인 가운데 인천공항을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일본인 여행객을 위해 운항정보안내판(FIDS)에 일본어를 추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일본인 승객들은 인천공항내 곳곳에 설치된 운항정보안내판을 통해 항공기 출발과 도착 상황, 목적지 등을 자국어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인천공항 운항정보안내판은 지난 3월 개항 이후 한글과 영자로만 표기되다 지난 1일부터 중국과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동남아권 여객을 위해 한자 표출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이번에 일본어를 추가했다.
공항공사는 그동안 정차장 안내판 등에 일본어 표기를 추가하는 등 일본인 여객편의를 위한 서비스를 확대해 왔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인천공항을 기점으로 한 항공기 운항 지역은 일본이 28%로 가장 많고, 중국이 25%로 2번째"라며 "여러 문자로 표기되는데 따른 문제점이 나타난다면 운영해 나가면서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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