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7-27 09:37
아/프/리/카/항/로 - 나이지리아 세관, 수입화물 전량검사 지속
나이지리아 세관의 수입화물 100% 전량 검사가 향후 지속될 것이 확실해지고 있다. OLUSEGUN OBASANJO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지난 7월2일 나이지리아 제조업자 협회(MAN) 관계자들과 면담하면서 정부는 수입화물 100% 전량 검사를 지속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밝혀졌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수입화물 100% 전량 검사는 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속될 것이며, 나이지리아 항만청에 하역장비 추가 구입과 수입화물 X-RAY 투시기 등이 공급되는 금년 12월말 경이면 통관 지연사태가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통령을 면담한 제조업자협회 관계자들은 나이지리아에 수입되는 수입화물 컨테이너의 약 77%가 선적 전 검사를 받지 않고 수입되는 불법 수입화물이라며 대통령의 최근 정책을 지지하고 제조업체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무분별한 수입을 억제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나이지리아 내에서 진행되는 대외 통상관련 분위기는 보호무역 성격이 강하게 일고 있는데, 연초부터 NAIRA화의 지속적인 대미환율 인상(평가절하)의 주 요인이 과도한 외환 수요에 기인하며 과도한 외환 수요는 무분별한 수입 때문으로 특히 자국 내 생산되는 품목마저 수입하고 있어 불필요한 외환 수요를 유발하고 있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따라서 자국 내 생산제품의 수입금지가 필요하나 WTO 회원국으로서 수입금지 조치보다는 까다로운 세관 검사 및 통관 지연등 비관세 장벽 강화가 필요함 등으로 이어지고 있어 정부의 이러한 정책 추진 배경에는 나이지리아 제조업자 협회(MAN)의 끊임없는 보호무역 요구가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아프리카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지난해 13%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유엔무역개발회의(UNCDTAD)가 밝혔다. 지난해 대(對) 아프리카 FDI는 99년의 105억 달러에 비해 14억달러가 줄어든 91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FDI의 감소는 FDI의 주요 유치국인 앙골라, 모로코,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에 대한 FDI가 절반으로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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