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6-15 10:40

한국/북미수출항로 4월 컨테이너물량 전월보다 감소세 -통계참조

우리나라에서 북미지역으로 나간 수출 컨테이너물동량이 4월들어서도 증가세가 둔화됐다. 오히려 전월에 비해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나 올 상반기 대 북미 수출시장은 침체국면에서 크게 벗어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한달동안 우리나라에서 북미지역으로 나간 수출컨테이너물동량은 모두 4만2천5백53TEU로 전월에 비해 4.3%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이후 성수기로 접어들어 SC를 체결하면서 5월 운임인상을 단행한 북미수출항로의 경우 이같은 물량 감소세로 사실상 운임인상 효력은 큰 기대를 걸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선사별 수송실적을 보면 한진해운은 1만1천18TEU를 수송해 전체의 25.89%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현대상선은 6천3백71TEU로 14.97%의 점유율을 그리고 최근 북미항로에서 NVOCC로의 활동을 선언한 조양상선의 경우 807TEU를 취급해 1.90%의 점유율에 그쳐 국적선사 가운데서 한진해운의 독주가 심화되고 있다.
외국선사중에는 머스크-시랜드사가 4천2백11TEU를 수송해 9.90%의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ZIM라인은 3천5백66TEU로 8.38%의 점유율을 보였으며 에버그린은 3천10TEU로 7.07%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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