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6-08 09:10
(제주=연합뉴스) 김호천기자 = 대한항공은 7일 조종사 노조의 파업이 예고된 12일과 다음날인 13일 국내 및 국제선 항공권 예약을 받기로 했다.
대한항공 제주공항지점은 "고객들이 파업 예상 항공편 예약을 원하는 경우 파업 가능성 안내후 예약 접수하고 출발일 이전에 반드시 항공편 운항 여부를 확인토록 안내하라"는 내용의 문서를 이날 오후 2시께 본사로부터 접수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홈페이지(www.koreanair.co.kr)를 통해서도 12-13일 출발편에 대한 예약 고객은 수시로 안내 사항에 주의를 기울이고 공항에 나오기 전, 출발일 이전에 항공편 운항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도록 알리고 있다.
제주지점 관계자는 "회사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파업이라는 극한 상황을 막기 위해 노조와 대화를 계속할 것"이라며 "고객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모든 직원들이 예약전화 등을 통해 수시 변경사항을 성실히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5일 조종사 노조의 파업 가능성에 대비, 12-13일에 한해 국내선 및 국제선 출발편에 대한 예약을 받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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