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4-03 17:48
삼우중공업 공장 폐쇄 따른 직원 이전문제 합의
(음성=연합뉴스) 민웅기기자 = 삼호중공업은 충북 음성군 소이면 중장비공장 폐쇄에 따른 이전자 처우 문제를 둘러싼 노사 협상에서 최종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3일 발표했다.
삼호중공업은 소이 공장 직원 전원을 전남 영암의 본사 공장으로 고용하고 직원본인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 희망 부서에 배치하기로 했다.
전남 영암에 본사를 둔 삼호중공업은 선박과 해양플랜트를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 조선 경기가 호황을 보임에 따라 조선 분야를 강화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호중공업은 이 회사의 전신인 한라중공업이 지난 97년 12월 부도로 법정관리에 들어가자 99년 10월부터 운영을 맡아 연간 1만대 가량의 지게차를 생산해 왔다.
그러나 계속되는 국내 건설경기 침체와 수출 부진으로 지난해의 경우 180억원의 적자를 내자 지난달 5일 사업을 중단키로 결정했으며 노조는 이에 반발, 같은 달 16일부터 파업을 벌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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