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4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30포인트 하락한 1325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케이프선의 경우 중국의 코로나 방역 완화와 부동산 지원 정책 도입 소식에 시장 심리가 긍정적으로 형성되는 있지만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회복세를 보인 반면 수프라막스선은 하락세가 이어졌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98포인트 하락한 1446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중국 정부가 코로나 방역 완화 방침과 중국 부동산 지원 대책을 발표함에 따라 철광석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실제 시장에서 물동량 증가로 이어지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402달러 하락한 1만3937달러였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30포인트 오른 1667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멕시코만에서 신규 물동량이 유입되면서 시황을 이끌었다. 태평양 수역은 화물의 증가가 이뤄졌지만 선복 과잉이 해소되지 못하면서 반등에 이르지 못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342달러로 전일보다 166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197로 전일보다 16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멕시코만에서 12월 초 선적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상승세를 보였지만 나머지 대서양 수역에서는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태평양 수역은 선복 적체는 다소 해소됐지만 지속적인 상승세를 위해서는 더 많은 물동량 유입이 필요하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074달러로 전일보다 74달러 올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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