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기업 LX판토스는 중국 최대 물류기업인 시노트란스와 한·중 복합운송사업 합작회사(JV) 설립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중국 베이징 시노트란스 본사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LX판토스 이용호 대표
(사진 왼쪽에서 5번째), 어재혁 부사장과 시노트란스 송롱 총경리, 허페이 부총경리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LX판토스와 시노트란스는 이번 MOU로 한·중 복합운송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합작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중국에서 출발한 화물을 한국 항만까지 해상으로 운송한 뒤 인천공항을 거쳐 미주와 유럽 등으로 항공 운송하는 방식이다.
양사는 또 각자 보유한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와 인프라 강점을 활용해 협력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LX판토스는 한국 최대 규모인 380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주, 유럽 등 해외에서 운송, 보관, 통관 등 종합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노트란스는 중국 내륙과 중국발 유럽행 물류에서 강점을 내세워 철도·트럭 운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호 LX판토스 대표는 “시노트란스는 중국 대표 물류기업이자 오랜 협력 경험을 쌓아온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라며 “이번 MOU로 글로벌 물류사업에서 양사 간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전략적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송롱 시노트란스 총경리는 “LX판토스는 오랜 기간 항공화물 수출 물동량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데다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한국 대표 물류기업”이라면서 “양사의 강점을 바탕으로 글로벌 물류시장에서 전략적 협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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