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KITA)는 지난 9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중소기업 맞춤형 물류 전문 컨설팅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입 물류비용 절감과 물류 프로세스 효율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 기업들은 ▲물류비 절감 ▲관세 혜택·환급 및 FTA 활용 ▲물류 프로세스 점검 등에서 25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전문가 및 관세사와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다.
박근화 컨설턴트는 상담에 앞서 “물류는 수에즈·파나마운하 차질 등 예측할 수 없는 대외 변수가 많아 이에 항상 대비를 해야 한다”면서, “해상운송뿐만 아니라 복합운송, 대륙철도 연계 운송 등 다양한 노선 발굴을 통해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상담에 참여한 수출기업 Y사의 담당자는 “최근 미국 수출 물량을 계약하게 됐는데, 컨설팅을 통해 서안과 동안 각 항만까지 운송비용과 기간, 계절적 특성 등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아 운송 노선 다변화에 매우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한국무역협회 박성환 무역진흥본부장은 “이번 상담회를 통해 수출입 경험이 적은 중소기업들이 겪고 있는 물류 관련 애로 해소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면서,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보가 적은 지방기업들을 위해 6월 대구·경북 지역을 시작으로 해당 컨설팅을 전국 단위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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