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3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63포인트 하락한 2066으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중대형선에서 급등에 따른 조정이 나타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모든 선형에서 태평양 수역은 선방했지만, 대서양 수역은 침체가 심화되는 양상을 띠었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5월13일 기준 2만1517로 발표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84포인트 떨어진 3108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수역별로 엇갈린 시황을 보인 가운데 대서양 수역에서 침체가 계속되면서 BCI는 하락 폭이 확대됐다. 최근 운임 급등에 따라 브라질에서 철광석 수출 물동량이 급감하는 등 성약 활동은 부진했다. 반면 태평양 수역은 서호주에서 철광석 신규 유입이 증가하면서 강보합세가 지속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313달러였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2017로 전일보다 9포인트 하락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동호주와 동남아에서 석탄 물량이 강세를 보였던 태평양 수역에서 성약를 미루면서 보합세에 머물렀다. 대서양 수역은 제한된 성약 활동으로 약보합세로 전환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9846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과 동일한 1485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은 상승세를 나타낸 반면 대서양 수역은 물동량 감소로 침체가 계속됐다. 태평양 수역은 동북아에서 선복이 서서히 누적되고 있지만,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수출 물동량이 견조하면서 시황을 지지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7341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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