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 간 복합수송화물실적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국제물류주선업협회(JIFFA)에 따르면, 2021년도 하반기(2021년 10월~2022년 3월) 일본 발착 국제복합 수송화물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2% 늘어난 6146만t으로, 3분기 연속 증가했다.
같은 해 상반기에는 코로나19로 크게 침체된 2020년도의 대폭 반동으로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하반기에는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21년도 하반기 수출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2356만t으로 집계됐다. 중국이 6% 줄어든 481만t으로 감소한 게 영향을 미쳤다.
2위 미국은 8% 증가한 303만t으로 호조를 보였지만, 코로나 사태가 시작된 2019년도 하반기에는 미치지 못했다. 3위 유럽은 12% 증가한 209만t으로 두 자릿수 증가했으며, 한국은 23% 증가한 185만t으로 전년 동기의 6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5위 태국은 10% 감소한 146만t, 6위 베트남도 22% 감소한 120만t을 기록하는 등 동남아시아의 마이너스가 두드러졌다. TEU 기준으로는 4% 증가한 103만TEU로 늘어나면서, 100만TEU대를 유지했다.
2021년 하반기 수입실적은 5% 증가한 3789만t이었다.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중국발은 5% 증가한 1898만t, 2위 베트남은 10% 증가한 339만t이었다.
다만, 상위국에서 마이너스가 두드러지면서 유럽이 2% 감소한 236만t으로 전년 동기의 3위에서 4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대신 태국이 0.5% 감소한 237만t으로 마이너스였지만 3위로 올라섰다.
5위 미국은 0.8% 감소한 188만t에 그쳤다. 반면, 인도네시아가 53% 증가한 124만t으로 급증하는 등 동남아시아는 대체로 호조를 보였다. TEU 기준으로는 1% 감소한 156만TEU였다.
연간 실적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1억2247만t이었다. 수출이 11% 증가한 4749만t, 수입이 8% 증가한 7498만t이었다.
중국은 수출이 4% 증가한 958만t, 수입이 8% 증가한 3773만t으로, 상반기 증가세가 실적을 끌어올렸다. TEU 기준 실적은 7% 증가한 519만TEU였다. 수출은 13% 증가한 208만TEU로 두 자릿수 플러스였으며, 중국 미국 유럽 한국 태국 등 상위국의 대폭 증가가 견인했다. 수입은 3% 증가한 311만TEU로 톤 기준에 비해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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