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15 09:08

‘컨선 신조선가 40%↑’ 10月 선박수출액 덩달아 6% 신장

1.8조 달성…선박 인도·통관 정상화


대형 컨테이너선과 가스선 등 고부가 선종이 다수 인도되면서 우리나라 선박 수출액이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0월 선박 수출액은 약 15억4200만달러(약 1조8200억원)를 기록, 전년 동월 14억4900만달러 대비 6.4% 신장했다. 

물동량 증가와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조선업황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인도와 통관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면서 선박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도가 지연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특히 국내 대형조선사들이 과거에 대량 수주한 컨테이너선의 신조선가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은 선박 수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1억200만달러에 그쳤던 대형 컨테이너선의 선가는 올해 9월 1억4400만달러로 41.2% 뛰었다. 산업부는 “선가가 높은 대형선박 인도로 선박 수출액이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총수출액 8개월 연속 500억弗 돌파

10월 총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555억5000만달러(약 65조6600억원)를 기록했다. 우리 수출은 지난해 11월(3.9%)부터 12월(12.4%), 올해 1월(11.4%), 2월(9.3%), 3월(16.3%), 4월(41.2%), 5월(45.6%), 6월(39.7%), 7월(29.7%), 8월(34.7%), 9월(16.7%)에 이어 10월까지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무역수지도 16억9000만달러로 1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수출액은 월간 기준으로 9월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했고, 8개월 연속 월간 수출액 500억달러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누계(1~10월) 수출액은 5232억달러(약 618조원)로 최단기 수출 5000억달러를 달성했다.

 


15대 품목 중 자동차와 차부품을 제외한 13개가 모두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며 총 수출액 신장을 이끌었다. 특히 13개 중 10개는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띠며 실적개선의 일등 공신으로 꼽혔다. 

우리나라 수출액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는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모바일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업황이 호조세를 이어가면서 28.8% 증가한 111억7000만달러를 일궜다. 

석유화학은 국제유가와 함께 수출단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68.5% 증가한 49억9000만달러, 일반기계는 미국 유럽연합(EU) 등 선진국과 중남미 인도 등 신흥국으로 건설기계 수출이 고르게 증가하면서 12.7% 증가한 43억9000만달러, 석유제품은 수출단가가 지난해 수준의 두 배로 상승하면서 138.1% 폭증한 39억2000만달러를 각각 달성했다. 

또 철강은 자동차 건설 기계 등 전방산업 수요가 모두 좋은 흐름을 보이면서 48.6% 증가한 33억7000만달러, 디스플레이는 신규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잇달아 출시되면서 5.3% 신장한 19억700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 밖에 컴퓨터 무선통신 바이오헬스 선박 섬유 가전 이차전지 등의 품목도 모두 플러스 성장을 거두며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9개 주요지역 수출 일제히 증가

국가별로 보면, 중국 미국 EU 아세안(동남아시아) 등 9개 주요 지역의 우리 수출이 일제히 증가했다. 

금액이 가장 많은 대(對) 중국은 반도체와 석유화학 디스플레이 등이 선전하면서 전년 대비 24.9% 늘어난 143억9000만달러를 달성했다. 두 번째로 수출액이 많은 對 아세안(동남아시아) 수출도 호조를 보였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석유제품 등의 실적개선에 힘입어 29.2% 신장한 97억2000만달러를 냈다. 

對 미국은 일반기계 가전 이차전지 등의 호조로 22.9% 증가한 80억6000만달러, EU는 자동차 철강 선박 등이 신장하면서 19.6% 증가한 50억9000만달러를 일궜다. 이 밖에 일본 중남미 인도 중동 등도 전년과 비교해 크게 개선된 실적을 신고했다. 

수입도 양호한 실적을 거두며 우리나라의 수출입 모두 순조로운 하반기를 보내고 있다. 

우리나라의 10월 수입액은 전년 대비 37.8% 증가한 538억6000만달러(약 63조5700억원)를 달성했다. 원자재 가격이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을 이어가면서 원유 철광 등 1차산품과 이를 가공한 중간재 수입의 가파른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여전히 물류 애로, 원자재 가격 급등, 부품수급 차질 등의 수출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우리 수출 기업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정부는 범부처가 합심해 수출 물류애로 해소, 유류세 및 액화천연가스(LNG) 할당 관세 인하, 주요 부품에 대한 공급망 관리 강화 등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TOKYO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Pegasus Tera 11/24 11/26 Dong Young
    Sky Hope 11/26 11/28 KMTC
    Dongjin Venus 11/26 11/29 Dong Young
  • BUSAN MONTREAL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Westwood Columbia 12/14 01/10 Hyopwoon
    Moresby Chief 12/20 01/17 Hyopwoon
    Westwood Olympia 12/28 01/24 Hyopwoon
  • BUSAN TORONTO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Westwood Columbia 12/14 01/10 Hyopwoon
    Moresby Chief 12/20 01/17 Hyopwoon
    Westwood Olympia 12/28 01/24 Hyopwoon
  • BUSAN VANCOUVER B.C.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One Cosmos 11/27 12/14 HMM
    Ym Mutuality 11/29 12/17 HMM
    Ym Tiptop 11/30 12/12 HMM
  • BUSAN MOBILE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Maersk Memphis 11/28 12/23 MSC Korea
    Maersk Memphis 11/28 12/24 MAERSK LINE
    Ever Safety 12/02 01/03 HMM
출발항
도착항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