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항로 물동량이 대폭 늘어났다.
영국 컨테이너트레이드스터티스틱스(CTS)에 따르면 2월 아시아 16개국에서 유럽으로 수출된 컨테이너 수송량은 전년 동월 대비 71% 증가한 115만9000TEU를 기록했다.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건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증가율만 놓고 보면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 2월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발 화물이 크게 부진했던 게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중국권에서 수출된 화물은 2.6배 늘어난 83.7만TEU, 동북아시아발 화물은 13% 감소한 14.8만TEU, 동남아시아발 화물은 7% 감소한 17.4만TEU를 각각 기록했다.
같은 달 유럽 54개국에서 아시아로 수입된 물동량은 0.6% 감소한 63만2000TEU로 집계됐다. 2개월 연속 역신장세다.
중국권행 화물이 3% 증가한 34.9만TEU, 동북아행 화물이 0.1% 감소한 12.6만TEU, 동남아행 화물이 8% 감소한 15.7만TEU였다.
두 달 누계는 유럽수출항로가 19% 증가한 264만6000TEU, 수입항로가 2% 감소한 124만7000TEU를 각각 기록했다.
운임은 강세를 유지했다. 영국 드류리에 따르면 3월 상하이발 로테르담행 운임은 40피트 컨테이너당 7970달러로, 1월 9520달러 2월 8950달러에서 2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지난해 11월의 1700달러에 비해선 여전히 4~5배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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