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25일 평택·당진항에서 처리한 3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한 20만665TEU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이 항만에 신설된 중국 항로(경당항-웨이팡항)와 가전제품 수입 물량 증가 등이 물동량 증가세에 영향을 끼쳤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에 꾸준히 증가하던 2019년 3월과 비교해도 26.1% 늘어난 수치다.
이달 총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6.9% 상승한 2만9882t으로 집계됐다. 주요 품목별로 액체화물과 자동차(부품 포함)은 증가세를 보인 반면 철재류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액체화물과 자동차는 각각 978만3000t 388만5000t으로 13% 10.8% 늘어났다. 다만 철재류는 2% 감소한 1140만5000t을 기록했다.
서정욱 항만물류과장은 “올해 들어 총 물동량과 컨테이너 물동량 모두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증가폭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코로나19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 더욱 활기찬 항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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