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3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788을 기록했다. 지난 주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과 수프라막스선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파나막스선은 주 중반 이후 하락세로 전환되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 시장은 대서양 수역이,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이 시황을 견인했다. BDI는 전일보다 38포인트 상승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15포인트 상승한 4192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지난 주 중국의 철광석 수요가 꾸준해 브라질에서 고품질의 철광석 선적이 지속되면서 시황을 이끌었다. 상대적으로 호주산 철광석에 대한 수요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금주는 시황 급등에 따른 단지 조정의 가능성은 있지만 중국에서 철광석 수요가 계속됨에 따라 당분간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전망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보다 3925달러 상승한 3만5256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56포인트 하락한 2630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남미 곡물 수출과 중국 석탄 수입이 꾸준했지만, 주 중반 이후 케이프선의 화물 분할 효과가 사라지면서 조정세에 돌입했다. 금주는 케이프선의 급등에 따라 대서양 수역에 화물 분할 수요가 다시 유입될 것으로 보여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5527달러로 전주 대비 3934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085로 전거래일보다 48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중국향 석탄 및 북태평양 곡물이 강세를 보이면서 시황을 지지했다. 흑해와 남미에서도 수요가 꾸준해 대서양 수역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국의 석탄 수입이 5월초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후에는 조정을 받으면서 하락할 것으로 예측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보다 1473달러 상승한 2만4179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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