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9월11일부터 포르투갈 리스본 직항 왕복 노선을 주 3회 운영한다. 편명은 인천발 리스본행 KE921편과 리스본발 인천행 KE922편이다.
대한항공의 리스본 정기편은 매주 수‧금‧일요일 한국과 포르투갈을 잇는다. KE921편은 오후 1시10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오후 8시10분(현지시각) 리스본 움베르토 델가도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KE922편은 같은 요일 오후 10시10분(현지시각) 리스본 움베르토 델가도 국제공항을 출발해 익일 오후 7시19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KE921편은 15시간10분, KE922편은 13시간이 소요된다.
대한항공은 신규 노선에 보잉 787-9 기종을 투입할 계획이다. 프레스티지클래스 24석, 이코노미클래스 254석 등 총 278석을 장착한 고효율 신기재다.
대한항공은 직항 노선을 신설해 리스본과 인근 도시를 찾는 여행객들의 편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포르투갈의 수도인 리스본은 그동안 직항 노선이 없어 대한항공을 이용해 방문하려면 프랑스나 스페인 등 인근 국가에서 환승해야 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리스본 신규 취항으로 유럽시장에서의 영향력도 견고하게 유지한다는 구상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11일 리스본 정기편 첫 취항을 기념하며 인천국제공항에서 행사를 열었다. 대한항공 우기홍 사장, 고광호 한국지역본부장 등 주요 임직원과 수자나 바즈 파투 주한포르투갈 대사, 이네스 케이로스 포르투갈관광청 한일담당 이사, 공항 유관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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