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0 09:10

日 ONE, 부산·중국-중동 신항로 개설

중동지역 서비스 잇따라 추가…운송수요 대응


일본 컨테이너선사인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가 다음달 말 한국·중국과 중동을 잇는 신항로 3편을 개설한다.

ONE은 우리나라 부산항을 기점으로 하는 걸프·아시아라이너익스프레스(GLX)와 중국 상하이에서 시작하는 중국중부·중동익스프레스(CMX), 중국 난사를 중심으로 하는 남중국·중동익스프레스(SMX) 등 3개 항로를 10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아시아·중동 서비스를 추가해 두 지역의 연결을 강화하고 운송 수요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GLX 노선은 부산-칭다오-샤먼-다찬완-포트클랑-제벨알리-담맘-바레인-부산 순으로 기항한다. 부산에서 담맘까지 26일, 담맘에서 부산까지 21일 소요된다. 새로운 서비스는 10월30일 부산에서 호의 출항으로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기존에 부산-중동을 기항하던 AR1, AG3 서비스에 신항로를 더해 총 3개 노선이 부산과 중동 국가를 연결하게 된다.

중국발 중동 서비스는 2개 추가됐다. CMX의 기항지는 상하이-닝보-서커우-싱가포르-제벨알리-소하르-포트클랑-상하이 순이다. 10월29일 상하이에 첫 선박이 들어올 예정이다. SMX 서비스는 난사-다찬완-포트클랑-제벨알리-하마드-난사 순으로 취항한다. 11월9일 난사에서 <렌지안27>(REN JIAN 27)호가 출항하면서 새로운 노선이 시작된다.

이 밖에 ONE은 인도 서부와 중동·홍해를 연결하는 RG2 서비스도 개설했다. 이 새로운 항로는 기존 홍해·걸프인도서비스(RG1)에서 인도 나바셰바를 제외하고 요르단 아카바를 추가했다. 10월7일부터 문드라-제벨알리-제다-아카바-소크나-제다-문드라 순으로 기항한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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