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 컨테이너선사인 에미레이트쉬핑라인(ESL)이 홍해 지역과 지중해 튀르키예를 연결하는 컨테이너선 항로에 진출했다.
ESL은 우리나라 화주들에게 부산항을 출발해 홍해와 튀르키예를 운항하는 컨테이너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새롭게 개시된 RTX(Red Sea Turkiye Express)는 1600~1800TEU급 선박 2척이 제다-아카바-암발리-이즈밋-이즈미르를 매주 순회한다. 지난달 24일 제다를 출발한 1600TEU급 <터콘이스탄불>(TURKON ISTANBUL)호부터 첫 일정을 시작했다.
RTX는 튀르키예 북부와 중부의 주요 항만을 접속하며, 제다와 제발알리를 환적 거점으로 ESL이 취항하는 갈렉스 노선과 연결된다.
갈렉스는 부산과 중동을 연결하는 ESL의 컨테이너 노선이다.
전체 기항지는 부산-칭다오-샤먼-난사-다찬베이-포트클랑-코르파칸-제벨알리-담맘 순이다. 현재 ESL이 5척, 고려해운과 글로벌피더서비스(GFS)가 각각 1척씩 선박을 배선하고 있다.
ESL의 국내 해운대리점을 맡고 있는 팜코지엘에스는 “튀르키예와 홍해 주요 항만인 제다, 아카바를 연결하는 광범위한 ESL의 물류 네트워크로 국내 화주들의 수출길이 한층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기항지 확대, 신규 노선 개설 등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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