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가슴이 답답한 느낌, 찌릿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많은 불편함을 느낄 것이다. 이렇듯 갑자기 가슴이 쑤시는 느낌을 무심코 방치하게 된다면 더욱더 기흉 증세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기흉은 크게 자연기흉, 외상성 기흉, 긴장성 기흉으로 분류하며 대개 키가 크고 마른 체형의 남학생에게 자주 진단되는 것이 바로 자연기흉이다. 이외 상해, 골절, 수술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한 것을 외상성 기흉, 마지막으로 배출되어야 할 공기가 빠지지 못해 폐 압력이 높아진 경우를 긴장성 기흉이라고 한다.
기흉은 폐를 감싸고 있는 흉막강 내 불필요한 공기나 가스가 차면서 통증이 느껴지는 현상이다. 때문에 공기가 가슴을 압박해 통증뿐 아니라 숨을 쉬기 불편한 호흡곤란을 유발한다. 이때 나타나는 가슴통증은 가볍게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어느 정도의 공기가 폐에 차 있는지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경미만 흉통만으로는 기흉을 의심하기 어렵기 때문에 호흡을 하면서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숨을 크게 들이 마신 뒤 내쉴 때 공명음을 체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여성과 비교해 남성의 발병률이 높고, 흡연을 장기간 해온 경우, 혹은 청소년기 급격한 성장을 겪는 경우 나타나기 쉽다. 이는 성장으로 인해 키가 클 경우 폐포 형성이 불안정해 기포가 쉽게 터지고 찢길 수 있는 약한 폐점막 환경을 조성하기 때문이다. 주로 마른 체형일 경우 폐를 보호할 수 있는 점액이 부족해 건조한 체내 환경을 만들기 때문에 기흉이 발생하기 쉽다. 더하여 신체 저하뿐 아니라 심리적인 스트레스 역시 큰 영향을 준다.
체내 환경이 건조할수록 마찰에 약해 기흉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 공급이 필요하다. 특히 사춘기 남성의 경우 성장 동안 영양분이 온몸으로 전달되기 어렵기 때문에 수분 공급과 함께 고른 영양섭취를 통해 도움을 주어야 한다. 저체중이라면 적정 체중까지 찌우는 것도 기흉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최근에는 흡연 비율 증가로 인해 여성 기흉 환자도 발생하고 있는 만큼 금연에 대한 중요성은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 금연은 흉부/폐질환 예방에 좋은 가장 첫 번째 치료법이다. 이외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이 기흉 발생 혹은 재발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흉통이라는 증상은 자각적으로 감별이 어려운 만큼 지속적으로 흉통이 발생하는 경우 반드시 빠른 병원 진료가 필요하며, 전체 환자의 20% 정도가 1년 내 다시 재발을 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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