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 추세를 고려해 인천신항 주변 교통시설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물류 처리 속도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라고 20일 밝혔다.
인천신항에는 최첨단 하역장비인 무인자동화 야드크레인 6기가 지난해 8월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에 추가로 반입됐다. 그 결과 컨테이너 야드의 작업 속도와 효율이 개선돼 터미널을 출입하는 운송 차량 흐름이 더 원활해졌다
또한 인천신항 진입 지하차도 건설계획이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되면서 지하차도 관련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 사업은 인천송도 11공구 첨단사업클러스터를 관통하는 기존 도로 아래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길이 4.3km, 너비 20m의 왕복 4차로 지하차도가 계획대로 오는 2025년에 준공된다면 인천신항 1-2단계 부두 운영과 맞물려 물동량이 증대하고 물류 흐름이 개선될 전망이다.
제2순환고속도로(인천-안산) 건설도 추진되면서 인천신항의 교통체증도 예년보다 줄어든다. 제2순환고속도로는 인천신항과 송도국제도시를 관통하는 교통시설이다.
IPA는 미개통구간 중 아암나들목-송도분기점과 남송도 나들목-시화나래나들목 구간의 우선 시공을 통한 조기 개통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상태다.
공사에 따르면 최근 시화나래 나들목-오이도 나들목 구간 추진이 결정된 만큼 이 구간이 개통되면 고속도로 진입을 위한 시간이 대폭 감소하게 되면서 교통흐름 개선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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