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해운사 OOCL의 올해 3분기 컨테이너 물동량과 매출액이 원양항로 실적개선에 힘입어 호조를 보였다.
OOCL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16억4622만달러 대비 16.3% 증가한 19억1432만달러(약 2조1600억원)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항로별 매출액은 모든 노선에서 플러스 성장을 보이며 실적개선에 힘을 보탰다.
북미와 유럽항로는 전년 대비 18.4% 25.5% 각각 증가한 8억2531만달러 3억9525만달러를 달성했다. 대서양과 아시아역내·호주항로 역시 2.4% 11.5% 각각 증가한 1억5162만달러 5억4213만달러로 집계됐다.
이 해운사가 실어나른 컨테이너 물동량도 호조를 보였다. 7~9월 물동량은 194만9822TEU로 전년 동기 178만1120TEU 대비 9.5% 늘었다. 북미와 대서양항로에서 물량이 폭증한 게 선적량 상승으로 이어졌다.
북미항로와 유럽항로는 11.1% 6.9% 각각 증가한 58만6102TEU 39만1407TEU의 실적을 신고했다. 대서양항로 역시 22.6% 증가한 14만1584TEU를 달성했다. 아시아역내·호주항로는 7.6% 증가한 83만729TEU로 집계됐다.
이 해운사의 누계(1~9월) 매출은 전년 대비 7.8% 개선된 50억3844만달러(약 5조6900억원)를 기록했다.
유럽항로는 가장 높은 매출 증가세를 시현했다. 유럽항로의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14% 성장한 10억5816만달러를 달성했다.
북미와 아시아역내·호주항로는 각각 6.9% 7.6% 증가한 20억697만달러 15억3251만달러를 냈다. 반면 대서양항로는 0.5% 후퇴한 4억4079만달러를 기록했다.
누계 컨테이너 수송량은 전년보다 1.6% 증가한 523만6299TEU로 집계됐다.
북미와 유럽이 각각 3.8% 0.9% 늘어난 152만7418TEU 106만7064TEU를 달성했다. 대서양은 11% 증가한 39만4863TEU를 기록한 반면, 아시아역내항로는 1% 감소한 224만6954TEU에 그쳤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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