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6일 처음으로 중앙아시아(CIS) 정기열차로 광저우에 도착한 컨테이너가 광저우항 2기터미널에서 선박에 적재돼 인도네시아로 향했다.
광저우-CIS 정기열차는 처음으로 ‘철도-바지운송-해운’ 방식으로 수출돼 ‘CIS-광저우-동남아’ 출해통로를 개통했다. 난샤항에서 수출된 화물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수입된 칼륨비료 1113t으로. 화물가격은 12.8만달러다. 난샤종합보세구 내에서 철도에서 해운으로 환적, 해상실크로드의 기점인 난샤항에서 출발해 목적지인 인도네시아로 향하게 된다.
우즈베키스탄은 고대 실크로드의 심장지대로, 칼륨비료프로젝트만으로도 CIS의 생산업체와 동남아 수입상에게 4만t 이상을 제공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난샤항은 중국구주장기열차의 상호 우위를 활용한 복합운송 조합으로 국제물류통로를 확장할 수 있게 돼 일대일로 연선국가 및 지구에 더 많은 과경물류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한편 광저우세관은 중국구주정기열차와 항공·해운 화물 환적 추진을 위한 15개 세칙을 제정했다. 이번 세칙 개정으로 세관은 통관 방식과 세관 신고비용 절감, 허브역 건설 강화, 복합운송업무 발전 등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CIS 정기열차 화물은 난샤항 수출입구역 내에서 1시간 만에 전체 통관수속을 마치고 예약선박에 적재 출항하게 된다. 이러한 절차는 도착 적입 환적 통관의 전 과정을 정보화해 원격통제 관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앞으로 난샤항은 물류창고 배후시설을 기반으로 목재 냉동품 플라스틱 팰릿 식품 등의 집배송센터를 건설, 일체화된 복합운송물류 허브항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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