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 마스크 수출이 크게 늘어났다.
일본무역진흥기구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1~3월의 세계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일반기계(9%↓), 광산기계(14%↓), 수송 기기(11%↓) 등 원부자재 부진이 두드러졌다.
반면 검사키트나 진단용 기기 방호용품 등 코로나19 관련 품목의 수출이 급증했다. 방호용품 중에서도 마스크가 57% 증가했다.
마스크나 방호복 등의 경우 중국의 수출 점유율이 40% 안팎을 차지했다. 이와 비교해 부가가치가 높은 방호용품은 구미 국가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다. 검사 키트와 진단기기 수출점유율은 스위스가 19%, 독일 17%였고, 소독제와 멸균제품은 독일 15%, 스위스 14%, 호흡치료기는 미국이 21%, 네덜란드가 12%였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무역 제한 조치가 세계적으로 다수 도입된 것도 특징이다.
태국은 2월 500개 이상의 마스크 수출을 허가제로 전환했다가 이후 수출을 아예 금지했다. 베트남도 2월부터 의료용 마스크의 상업 목적 수출을 금지했고 EU(유럽연합)는 방호용품의 역외 수출을 허가제로 바꿨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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