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만 물동량이 여섯 달 만에 상향곡선을 그렸다.
중국교통운수부에 따르면 6월 중국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1.6% 증가한 2267만TEU였다.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만에 플러스 신장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대의 영향으로 침체에 빠졌던 중국 항만이 생산 재개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해안항만이 1.9% 증가한 2009만TEU, 하천항만이 1.1% 감소한 258만TEU였다.
항만별로 보면 중국 10대 항만 중 상하이와 다롄을 제외하고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다롄항은 30%를 넘는 감소율을 보이며 심각한 부진을 보였다.
중국 1위이자 세계 1위인 상하이항이 4% 감소한 360만TEU, 2위 닝보가 4.5% 증가한 253만TEU, 3위 선전이 1% 증가한 221만TEU, 4위 광저우는 8.5% 증가한 205만TEU, 5위 칭다오는 4% 증가한 188만TEU였다.
이 밖에 6위 톈진은 8% 늘어난 168만TEU, 7위 샤먼은 5% 늘어난 101만TEU, 8위 다롄은 35% 감소한 49만TEU, 9위 잉커우는 12% 늘어난 48만TEU, 10위 롄윈강은 1% 2% 감소한 41만TEU로 집계됐다.
상반기 중국 전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1억2019만TEU에 머물렀다. 10대 항 중 칭다오와 톈진 2곳을 제외하고 모두 역신장했다.
상하이항이 7% 감소한 2006만TEU, 닝보항이 5% 감소한 1325만TEU, 선전항이 11% 감소한 1107만TEU였다. 칭다오는 0.3% 증가한 1034만TEU, 톈진은 3% 증가한 858만TEU였다.
6월 중국 전체 화물처리량은 8% 증가한 3억9380만t이었다. 해안항만은 8% 증가한 3억4997만t, 하천항은 13% 증가한 4384만t이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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