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과거 최대였던 컨테이너선의 계선 규모가 6월 들어 감소세로 돌아섰다.
프랑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6월 초 컨테이너선 계선 규모는 521척 261만TEU로, 2주 전에 비해 11만TEU 감소했다.
아시아발을 중심으로 물동량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중단됐던 서비스가 일부 재개되며 계선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 세계 컨테이너선에서 차지하는 계선 규모는 11.2%로 집계됐다. 5월 말 551척 272만TEU의 11.6%와 비교해 0.4%p(포인트) 개선됐다.
또한 대기 선박 261만TEU 중, 스크러버 레트로핏(기존선 탑재 공사)이나 통상적인 점검에 따라 독(Dock)에 들어간 규모는 61척 61만4000TEU였다. 전체 계선의 24%(선복량 기준)를 차지한다.
대기 선박 척수를 선형별로 보면, 500-999TEU급 61척, 1000-1999TEU급 116척, 2000-2999TEU급 58척, 3000-5099TEU급 96척, 5100-7499TEU급 64척, 7500-1만 2499TEU급 78척, 1만2500TEU 이상급 49척이다.
코로나 확산으로 컨테이너선사들은 대규모 선복 감축을 진행했다. 이 영향으로 컨테이너선의 계선 규모는 리먼 쇼크 때의 150만TEU를 크게 웃도는 200만TEU 이상의 수준이었다.
한편 선복 감축 규모가 수요 감소를 크게 웃돌면서 북미항로 등에서 운임이 급상승하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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