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수출항로 물동량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컨테이너트레이드스터티스틱스(CTS)에 따르면 3월 아시아 16개국발 유럽 54개국행(유럽수출항로)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6% 감소한 127만3067TEU를 기록,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했다. 다만 감소폭은 2월의 32%에서 크게 개선됐다.
중화권발 물동량이 6% 감소한 87만1468TEU, 동남아시아발 물동량이 6% 감소한 21만8527TEU, 동북아시아발 물동량이 9% 감소한 18만3068TEU를 각각 기록, 전 지역에서 마이너스 성장했다.
중화권발은 코로나19 확대에 따른 생산 중단의 영향으로 50% 감소한 2월에 비해 감소율을 한 자릿수로 회복했다. 동남아는 2월 증가세에서 감소세로 돌아섰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유럽지역의 수요도 영향을 미쳤다. 유로존의 1~3월 경제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 리먼쇼크를 밑도는 심각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1~3월 누계는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351만2883TEU였다.
같은 달 유럽발 아시아행(유럽수입항로)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10% 감소한 62만3460TEU를 기록, 3개월만에 감소했다. 도착지별로 중화권행이 15% 감소한 31만4069TEU, 동남아시아행이 6% 감소한 16만7945TEU, 동북아시아행이 2% 감소한 14만1389TEU에 머물렀다. 3개월 누적실적은 1% 감소한 188만 6872TEU였다.
영국 해운조사기관 드류리에 따르면 3월 상하이발 로테르담행 운임은 전년 동월 대비 4% 오른 1810달러, 로테르담발 상하이행 운임은 55% 오른 169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수입은 2개월 연속 50%이상 급등하면서, 수출 운임을 바짝 뒤쫓고 있다. 선사의 공급조절과 유럽 측 컨테이너 부족 등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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